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25일 총 사업비 6300억원을 들여 1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 건설 및 운영하는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이 사업주로 참여하고 두산중공업이 터빈공급 및 유지보수를, KB국민은행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한 이번 사업은, 2024년 하반기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추진되는 한전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 발전단이다.
이번 계약의 금융주선사 및 대주주단은 모두 국내 금융기관으로 구성됐다. 사업성 및 리스크 분석, 경제성 검토, 실사 등 철저한 검증과 상호협력을 통해 체결되는 것으로 국내 해상 풍력사업을 위한 금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은 2021년 6월 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최종 인허가를 얻은 이후 국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경제성을 확보했다
한전은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이 여러해 동안 해외 대규모 민자발전사업(IPP)을 추진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한다.
한전은 국내 최초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60MW 실증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계약 체결한 제주한림 해상풍력 100MW 사업을 비롯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400MW 시범사업, 800MW 확산사업 그리고 신안 해상풍력 1.5GW 사업 등 총 2.8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