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업은 멀티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데이터·API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통합 기술을 필수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통합 플랫폼(iPaaS)은 클라우드·온프레미스·SaaS 등 이질적인 시스템을 단일 흐름으로 통합·자동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디지털 운영의 핵심 기반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처리, 보안 정책 일관성, API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산이 맞물리면서 기업은 통합 기술을 클라우드 전환의 필수 구성요소로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iPaaS 시장의 구조적 확장을 촉진하며 2020년대 중반 이후 폭발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시스템·데이터를 통합·자동화·관리 지원 서비스로서의 통합 플랫폼(iPaaS)
서비스로서의 통합 플랫폼(iPaaS)은 타사 공급업체가 호스팅하는 클라우드 기반 도구 모음으로, 조직이 다양한 운영 환경에 존재하는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시스템·데이터를 통합·자동화·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iPaaS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모두 연결해 이질적인 환경을 단일 구조로 묶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한다.

기업은 API 관리, B2B 통합, 데이터 통합, 클라우드 통합,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복잡한 워크플로를 손쉽게 자동화하며 시스템 간 데이터 흐름을 표준화할 수 있다. iPaaS는 API 분석, API 플랫폼, API 보안 기능을 포함하는 API 관리 모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실시간 모니터링·보안 정책 적용·데이터 이동 제어 등 통합 운영 전반을 일관되게 수행한다. 이러한 구조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급격히 복잡해지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신속한 통합과 운영 민첩성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적용 산업 분야
iPaaS는 BFSI, 제조, 의료, 소매, IT 및 통신, 정부 및 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BFSI 분야에서는 분산된 금융 데이터, 외부 API 기반 서비스, 컴플라이언스 요구 증가로 인해 데이터 통합과 API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 업계에서는 공급망 시스템·IoT 플랫폼·MES·ERP 등의 이기종 시스템을 실시간 연결해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EMR·환자 데이터 플랫폼·보험 시스템 등 다수의 민감 데이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통합하는데 iPaaS가 채택되고 있다. 소매 분야에서는 옴니채널 운영, 고객 행동 데이터 수집, 재고·배송 정보의 실시간 연계가 핵심 도입 요인이다. 정부 및 공공 부문에서는 행정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과 클라우드 전환 과정의 표준화 도구로 iPaaS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 이하 AMR)이 발표한 ‘글로벌 통합 플랫폼 서비스(iPaaS)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 규모는 2021년 34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27.5%로 2031년까지 37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전망된다.

시장 성장 요인
①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도입 증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민감 데이터와 공개 데이터의 분리를 가능하게 하며, 기업은 유연성·비용 효율성·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기업은 전문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확산에 따라 기능별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요소가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다. 그러나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확보는 지속적인 어려움으로 남아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PaaS 기술이 필수 도구로 채택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여러 위치에서 운영되므로 표준화된 통합 계층이 필요하며, iPaaS는 이러한 요구에 정확히 부합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 장애나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여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 확산 자체가 IPaaS 시장의 구조적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다.
②실시간 클라우드 모니터링 중요성 급증
기업은 네트워크 트래픽·API 호출·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해야 운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은 네트워크 활동 추적, 보안 분석, 성능 저하 즉시 감지 등 광범위한 기능을 포함하며, 이러한 기능은 iPaaS 플랫폼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iPaaS는 데이터 흐름과 API 호출을 단일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지원하며,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 기업의 운영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수요 증가는 산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이는 iPaaS 도입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다.
③비즈니스 프로세스 간소화 및 자동화 수요 증가
기업은 복잡한 시스템 환경에서 프로세스를 단일 자동화 흐름으로 구성하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데이터베이스·API가 분산되어 있는 환경에서는 수작업 조정이 복잡성과 비용을 증가시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iPaaS 기반 자동화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PaaS는 데이터 흐름 자동화, API 연결 자동화, 이벤트 기반 처리 등 다양한 구조를 제공해 비즈니스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비용 효율적 통합 솔루션을 필요로 하며, iPaaS는 초기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즉시 활용 가능한 구조를 제공해 채택률을 높이고 있다.
④중소기업(SMB) 클라우드 전환 가속
중소기업의 IPaaS 채택은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SMB는 확장성·비용 효율성·자동화를 동시에 요구하며, 클라우드 기반 IPaaS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다. 특히 데이터·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위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SMB에서 iPaaS의 자동화 기능은 더욱 높은 도입 동기를 제공한다.
시장 과제
iPaaS 시장의 주요 과제는 상호운용성 문제다. 기업의 시스템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온프레미스 환경을 완전히 통합하는 것은 기술적 난도를 높인다. API 표준화 부족, 데이터 구조의 이질성, 보안 정책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통합 난제를 유발한다.
또한 초기 통합 설계 비용, 보안 정책 일관성 유지, 대규모 데이터 이동 시 지연 문제도 기업의 도입 장벽으로 존재한다. 일부 기업은 레거시 시스템 의존도가 높아 통합 과정에서 변경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시장 현황
서비스 유형은 API 관리, B2B 통합, 데이터 통합, 클라우드 통합, 애플리케이션 통합으로 구성된다. API 관리 부문은 2021년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앱·스마트 기기 증가에 따라 API 기반 데이터 공개가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API 분석·플랫폼·보안 기능이 포함된 API 관리 솔루션은 기업이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관리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대기업 부문은 2021년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으며, BFSI·제조 기업 중심으로 iPaaS 도입률이 높다. 대규모 데이터 환경과 복잡한 시스템 운영 요구로 인해 통합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다. 반면 중소기업 부문은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높은 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비용 효율적·즉시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iPaa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iPaaS는 공공 클라우드, 민간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나뉜다. 공공 클라우드는 빠른 확장성과 초기 도입 용이성을 제공하며 기업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춘다. 민간 클라우드는 보안·규정 준수 요구가 높은 기업에서 선호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민감 정보 관리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해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산업별로 BFSI는 규제 강화와 API 기반 금융 서비스 확산으로 iPaaS 수요가 가장 높다. 제조 업계는 공급망·IoT 환경의 복잡성 증가로 통합 필요성이 커졌다. 의료 및 공공 부문은 데이터 보호와 시스템 상호연계가 핵심 요인이다. 소매 산업은 고객 경험 강화와 옴니채널 운영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연계가 중심 도입 동기다.
지역별로 2021년 기준 북미가 시장을 주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등 주요 공급업체가 위치해 기술 투자 규모가 크다. 유럽은 금융·제조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은 중소기업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틴아메리카와 중동·아프리카는 디지털 인프라 확충 단계에서 점진적 채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부미(Boomi), 셀리고(Celigo), DB싱크(DBSync), 엘라스틱(elastic), 플로우기어(Flowgear), 마이크로소프트, IBM, 지터비트(Jitterbit), 오라클, SAP, 뮬소프트(MuleSoft), 스크라이브 소프트웨어(Scribe Software), 시버거(Seeburger), 스냅로직(SnapLogic), 팁코 소프트웨어(TIBCO Software), 워카토(Workato), 재피어(Zapier) 등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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