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협업 환경은 지난 10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기업 내부에서는 여전히 “정보는 흩어지고, 맥락은 사라지고, 검색은 느리고, 신입·부서 이동 시 온보딩이 어렵다”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멀티부서 조직에서는 파일이 여러 툴에 분산되고, 정책·문서·업무 기록이 축적돼도 실제 활용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됐다. 기존 협업툴은 ‘대화를 저장’하는 데 그쳤고, 축적된 방대한 조직 지식을 ‘일하는 순간에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하지 못했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 회사 데이터로 답하는 AI”를 구축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LLM은 강력하지만 회사 고유의 정책·문서·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오답을 생성하기 쉬운 탓이다. 이런 배경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AI를 협업툴 내부로 통합해 문맥·파일·지식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업무 환경’, 즉 AI 기반 AX(Agentic Experience)를 구축하는 흐름으로 전환 중이다.
토스랩의 ‘잔디 AI’는 이러한 시장 요구를 정확히 겨냥해 탄생한 솔루션이다. 내부 메시지·파일·히스토리를 통합해 기업 데이터 기반의 RAG 지식엔진을 제공하고, 실시간 검색·외부 툴 연동이 가능한 MCP 모델을 통해 AI가 직접 실행까지 수행하는 새로운 협업 경험을 구축하려는 흐름을 대변한다. 이는 단순 생성형 AI 기능이 아니라 “기업의 모든 지식을 상황별 행동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협업 인프라로 재정의되고 있다.
협업툴 ‘잔디’와 결합한 AI ‘스프링클러’…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지식관리·업무 실행’ 모두 처리
토스랩의 잔디(JANDI)는 40만 팀 이상이 사용 중인 클라우드 기반 협업툴로, 메신저 중심의 사용성에 파일 공유·드라이브·화상회의·스마트 검색·보안 관리 기능을 결합해 기업 협업 인프라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2025년 정식 출시된 AI 엔진 ‘스프링클러(Sprinkler)’가 결합되면서, 메시지·파일·지식을 분석해 회사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요약·검색·작업 실행까지 수행하는 AX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①회사 고유 데이터 기반의 RAG 지식베이스 제공
스프링클러는 기업이 축적한 메시지, 문서, 이미지, 업무 기록을 기반으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방식의 고정밀 답변을 제공한다. 이는 LLM이 자체적으로 알 수 없는 ‘회사 정책·규정·프로세스·전용 용어’를 모두 반영해 답변을 생성하므로, 일반적인 생성형 AI가 제공하기 어려운 “정확한 회사 고유 문맥 기반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업에 실질적 가치를 준다. 또한 파일을 자연어로 분석해 요약·핵심 추출 등 고도화된 문서 이해 기능도 제공한다.
②메신저 대화방 문맥 분석 기반의 대화형 업무 처리 AI
잔디 AI는 대화방 내 메시지 흐름·주제·파일 히스토리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가장 적합한 답변을 자동 생성한다. 단순 검색형 AI가 아니라 “현재 대화에서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요약·자료를 즉시 제시”하는 구조로, 빠른 결정과 협업 속도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생성된 답변을 바로 메시지로 보내거나 편집해 활용할 수 있어 실제 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③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외부 툴 실행·자동화 지원
스프링클러는 MCP를 지원해 잔디 외부의 다양한 툴과 연계된 자동화 ‘업무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잔디에 대한 최신 기사를 검색해서 노션에 정리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실시간 검색을 수행하고 노션에 결과를 자동 작성한다. 이는 기존 협업툴이 제공하지 못하던 ‘AI의 실질적 실행 기능’을 제공해 업무 자동화의 범위를 크게 확장한다.
④개인화된 AI 업무 허브 ‘잔디 홈’ 제공
2025년 출시된 잔디 홈은 안 읽은 메시지 요약, 할 일·일정 확인, 생성형 AI 활용을 모두 한 화면에 제공하는 지능형 업무 허브다. 이는 사용자의 하루 업무를 AI가 맥락 기반으로 정리해주는 ‘개인화된 업무 운영 체계’로, 협업툴을 넘어 AI 기반의 업무 운영 OS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잔디 홈 출시 이후 8300명 이상이 체험하며 AX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⑤강력한 보안·멤버 관리·파일 자산화 기능 제공
협업툴로서 다운로드 기록 관리, 모바일 다운로드 제한, 문서 워터마크, 멤버별 접근권한 설정, 영구 보존 가능한 암호화 저장소(잔디 드라이브) 등 필수적인 보안 기능도 강화돼 있다.
기업의 지식·문서를 안전하게 자산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AI 기능과 함께 고도화된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한국 무역협회, ‘RAG 기반 지식관리’와 글로벌 협업을 AI로 가속
잔디 AI는 출시 이후 약 150여 개 팀, 4600여 명이 이미 도입해 실효성을 검증한 솔루션이다. 실제 기업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예는 한국무역협회(KITA)다. 무역협회는 500명의 본부·해외 조직이 협업하는 구조로, 조직 특성상 문서와 규정, 용어, 수많은 히스토리가 협업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참조돼야 하는데 기존 방식으로는 관리가 어려웠다.
잔디 AI 도입 이후 무역협회는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RAG 기반 지식관리 체계 즉시 구축 ▲문서·정책·역사 기록을 기반으로 정확한 내부 지식 답변 제공 ▲글로벌 사무소 간 협업을 위한 언어 장벽 없는 AI 기반 업무 환경 구축 ▲신입 및 부서 이동자 온보딩 단축 ▲반복적 자료 찾기·요약·정리 업무 자동화 등의 효과를 얻었다.
토스랩은 잔디를 단순한 협업툴이 아닌 AI 기반 업무 실행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RAG 지식베이스 고도화 ▲MCP 기반 AI 자동화 기능 확대 ▲조직 단위 업무 데이터 분석 기반 AI 예측 기능 ▲기업 맞춤형 패턴 학습 기반 ‘도메인 특화 AI’ 확장 ▲더 많은 외부 SaaS와의 양방향 자동화 연동 등의 기술 개발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토스랩은 2025년을 기점으로 “메신저에 잠재력을 깨운 AI 협업툴”을 본격 상용화하며, AX 중심의 차세대 협업 환경을 국내·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AI로 비용은 낮추고 경쟁력은 높인다...스마트워크 혁신 전략 콘퍼런스 11월 27일 개최
- ‘노코드·오픈소스 AI 에이전트 빌더’, AI 자동화와 인텔리전스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
- ‘한 문장으로 계약 완료’...AI 통합으로 계약관리 업무 효율·정확성 향상
- AI가 만든 ‘가짜 내부 메일’, 클릭률 90%...직원 익숙함이 공격 통로로
- 깃허브, AI 에이전트 연결 개방형 개발 플랫폼 ‘에이전트 HQ’ 공개
- 문서중앙화에 LLM·RAG 결합...AI가 정보검색·의사결정 자동화
- 토스랩,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취득
- 협업툴 플로우, CR홀딩스전 그룹사 공급 계약...제조업 3대 난제 해결 박차
- 협업툴 ‘잔디’, 日 기업 비전과 손잡고 일본 AI 시장 공략 박차
- ‘슬랙 AI’에 한국어 및 ‘엔터프라이즈 검색’ 지원
- AI 기반 대화형 ID 거버넌스 자동화 기술...협업툴 연동 실시간 접근 관리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