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유력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Digital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마이크를 대신할 신기술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프로닉스가 코넥스 상장을 위해  IBK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아이윈의 자회사인 프로닉스는 유연한 전자 제품이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해 AI 센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인공 지능과 관련된 ‘보이스 센서’와 빛으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플렉서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가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핵심 부품 설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센서 연구개발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 지능 시장 규모 중 음성 인식 AI 분야의 연평균 성장률은 37.3%에 이른다. 올해는 122.9억 달러(약 13조 9,012억 원)의 시장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168.8억 달러(약 19조 92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이윈은 프로닉스에 지난해 3월 50억 원을 투자하여 전체 지분의 약 42%를 확보했다. 현재 현대차 그룹 등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용 시트 히터 및 통풍 시트, 발열핸들, ECU(구동 장치)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이미지센서 패키징 분야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아이윈플러스를 인수해 프로닉스와 함께 미래 자동차 리딩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프로닉스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여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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