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역량은 디지털 기술을 직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 노하우를 말한다. 특히 클라우드 관련 역량은 2025년까지 고용주가 가장 필요로 하는 5대 디지털 역량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향후 3년간 클라우드 기술 교육의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APJ) 의 변화하는 인력을 위한 디지털 기술 구축' 보고서 중(자료=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APJ) 의 변화하는 인력을 위한 디지털 기술 구축' 보고서 중(자료=AWS)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전략 및 경제 컨설팅 회사인 알파베타(AlphaBeta)에 연구를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APJ) 의 변화하는 인력을 위한 디지털 기술 구축'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호주,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의 7개 지역의 고용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르면, 88%의 조직이 디지털 역량 교육 후 직원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88%의 근로자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업무에 더 많은 디지털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2025년까지 직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 고용주 2166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바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툴 활용(43%)이 가장 많았고 2위가 사이버보안(39%), 3위는 기술 또는 IT 지원(35%),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25%)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21%)순으로 이중 3개가 클라우드 관련 기술이다. 

이미 직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툴로 대표적인 것은 포춘 500대 기업의 83%가 사용하고 있는 CRM 툴인 세이즈포스(Salesforce)와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의 90%가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어도비(Adobe)가 있다. 

두 번째로 요구하는 디지털 역량은 사이버 보안으로, 조직 내 디지털화와 클라우드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강력한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으로 조직은 데이터와 개인 정보를 내야 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은 디지털 역량 교육의 필요성을 가속화시켰다. 디지털 혁신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과 근로자 모두 이에 대한 이해나 교육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고용주 조사 대상 1711명 중 86%가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었다"고 밝히며  "디지털 역량 보유자 및/또는 기술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85%)가 말했다. 

근로자 6084명 중 91% 역시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늘어났다"는 데 공감하며 "업무를 잘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이 더 필요하다"(88%)가 느끼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 3명 중 2명은 미래의 커리어 니즈를 충족할 만큼 빠르게 디지털 역량을 습득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했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약 지역에서 디지털 역량 교육이 필요한 근로자는 2023년에만 8600만 명에 달한다. 

IDC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일본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비즈니스 리더 중 75%가 "가치 사슬을 새로운 시장에 적용시킬 때,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즉, 근로자가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고용주에게 필수적인 일이 된 것이다. 

조직은 직원의 역량 교육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먼저 고용주 1711명의 55%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이 시작된 이후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의 비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커리어 전환, 근무 조건 불만족, 번아웃, 더 큰 일자리 기회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83%의 사업장에서 사내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시행한 후 이탈하는 직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 '교육'의 역할이 커졌다. 근로자 역시 80%가 "교육을 받은 후 직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직원 교육은 수요에 비해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근로자 3명 중 2명(65%)은 미래의 커리어 니즈를 충족할 만큼 빠르게 디지털 역량을 습득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약 지역에서 디지털 역량 교육이 필요한 근로자는 2023년에만 8600만 명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97%  조직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실행한 조직은 29%에 불과하다. 교육적 장벽은 어디에서 기인할까? 교육 옵션에 대한 정보 부족(고용주와 근로자의 72%), 시간 부족(근로자의 70%)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미래 인력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정부와 고용주, 교육기관, 근로자가 함께 이 장벽을 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공식 플랫폼이나 온라인 역량 포털을 통해 통해 고수요 디지털 역량 강좌를 홍보한다. 모범 사례로 호주의 스킬 파인더 포털, 인도의 퓨처 스킬즈 프로그램, 싱가포르의 클라우드 레디 5G 위드 AWS가 있다. 뉴질랜드의 마이크로 자격증 시스템과 같이 정부와 업계의 협력으로 단기 기술 자격 과정을 도입한다. 고용주는 프레임워크를 활용하고, AWS 스킬즈 길드와 같은 교육 업계가 제공하는 워크숍에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이 연구는 2021년 8월 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된 설문 조사에 대한 응답을 기초로 하며, 아태 지역 7개 국가에서 총 7193명의 근로자와 2166명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실제 응답한 내용만을 대상으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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