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가 예측 불허의 상황에서 각 기업에서는 예고되는 경기 침체와 글로버 이슈 등으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SK그룹도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고, 파이낸셜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게 중점을 뒀다. 삼성도 20일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며 신사업 타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 했다.
삼성은 2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주재로 삼성전자의 25명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장단 회의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장 동력의 힘은 기술이다.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하고 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는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돼야 한다.
이제는 어느 대기업이 하나의 산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생태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그 속에서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찾아 매진해야 한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시간이 오래 될 수록 다양한 생태계의 경험을 통해 열린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