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비즈니스 연속성과 더불어 차세대 비즈니스를 대비하는 핵심이 되고 있다. 제약 분야도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를 위해 디지털 혁신이 기반해야 함을 절감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최근 ‘글로벌 제약 산업 전망 분석 보고서(Global Pharmaceuticals Outlook)’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 개발 타임라인의 가속이 제약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제약 산업 내 디지털화를 이끄는 핵심 분야로는 데이터와 분산형 임상 실험, 공급망 복원력, 디지털 치료, 생산 자동화가 꼽힌다. 디지털화에 힘입어 제약 산업이 더욱 정확하고 예방적인, 결과에 기반한 의료 서비스가 사회적·재정적 포용을 도모하는 데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소분자 및 생물학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 시장 규모가 2021년 1조43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22년 말까지 1조4800억달러로, 약 3.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헬스케어·생명과학 산업부의 수비 굽타(Surbhi Gupta) 연구원은 “생명과학 기업과 기술사 간의 제휴 또는 통합이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의 토대가 되고 있다. 모든 주요 유전체 기술사들은 더 나은 임상 환자 선택과 임상 연구 소요 시간 단축을 위한 디지털화에 자신들의 리소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 의학에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활용이 증가하면서 제약 산업이 증상 기반한 접근 방식에서 유전 기반한 접근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다. 정밀 의학이 세포 및 분자 변화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줄 수 있어 표적 치료 개발이 가속할 것이 전망된다.

제약 산업의 디지털화와 혁신으로 디지털 치료 분야와 혁신적인 제제 및 전달 기술 분야 그리고 수탁 개발 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치료 기업의 경우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상호 운용성, 사용자 중심 설계,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 등 많은 제약 회사가 취약한 분야에서 우수성 입증이 요구된다.

혁신적인 제제 및 전달 기술 분야에서는 주변 온도에도 RNA 안정성을 향상하는 혁신적인 제제 및 전달 기술을 통해 전 세계 더 낮은 비용으로 RNA 기반 치료 도입을 용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탁 개발 제조사(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Companies)들은 임상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경험을 충족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