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확산과 함께 고가용성 스토리지와 데이터 보호에 대한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큐냅 코리아(QNAP Korea)가 지난 9일 서울 용산에서 ‘큐냅 테크데이 2025’를 개최해 파트너사와 리셀러를 대상으로 최신 기술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는 컴퓨텍스 2025에서 발표된 핵심 기술과 신제품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공식 총판 리버네트워크, 에스씨지솔루션즈를 비롯한 채널 파트너 및 리셀러 150여 명이 참석했다. 큐냅은 고가용성 스토리지, AI 기반 워크플로, 영상 제작 환경 등 산업 맞춤형 3가지 콘셉트의 솔루션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및 SMB 시장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HA(고가용성), 썬더볼트(Thunderbolt), 스마트 백업(Smart Backup) 등 세 가지 주제별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HA 부스에서는 이중화 NAS 기반 무중단 서비스와 장애 복구 시나리오를 시연했으며, 실시간 장비 전환을 통해 초 단위 동기화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해당 솔루션은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으로, 2026년까지 고가용성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썬더볼트부스에서는 썬더볼트 4 기반 10GbE 네트워크 확장 장비와 관리형 스위치를 소개했다. 특히 8포트·24포트 스위치 모델은 중소·대형 영상 제작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UI 기반 네트워크 설정 기능과 이중화 설계를 통해 높은 안정성과 실시간 협업을 지원했다.

스마트 백업 부스는 하이브리드 백업 싱크(Hybrid Backup Sync) 3와 백업 센터(Backup Center) 기반의 3단계 백업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HBC 콘솔은 30대 이상 NAS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오류 및 실패 시 즉시 경고를 제공해 관리 효율을 높였다.

파일 티어(FileTier) 기능과 넷백 PC 에이전트(NetBak PC Agent) 등 스토리지 효율 향상 솔루션도 선보였다. 파일 티어는 콜드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비용 스토리지로 이동시키고, 필요 시 고성능 장비로 다시 불러오는 기능으로 스토리지 공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계층형 구조를 구현한다.

넷백 PC 에이전트는 윈도우 11 및 윈도우 서버 시스템 전체를 NAS로 백업·복구하는 기능으로, 기존 파일 단위 백업의 한계를 보완했다. 또한 변경 불가 백업을 위한 WORM 폴더 기능도 추가돼 랜섬웨어와 인적 실수 방지, 규제 준수까지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큐냅코리아 알렉산더 서 지사장은 “파트너사와 고객사가 필요한 기술 이해와 활용 포인트를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최신 고가용성·백업 트렌드를 실무에 빠르게 적용하도록 돕고, 시장에서 데이터 보호와 스토리지 혁신을 주도해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