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와 외부 도구를 연결해 활용하는 개발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가 여러 저장소와 커뮤니티에 흩어져 있어 개발자는 원하는 서버를 찾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게시와 관리 부담이 늘어나면서 개발 환경의 단편화와 보안 리스크가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된 MCP 서버 탐색 허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기업 깃허브(GitHub)가 새로운 통합 허브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GitHub MCP Registry)’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레지스트리는 피그마(Figma), 포스트맨(Postman), 하시코프(HashiCorp), 다이나트레이스(Dynatrace) 등 주요 파트너와 협력해 공개됐으며, 개발자가 신뢰할 수 있는 MCP 서버를 손쉽게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CP 레지스트리의 주요 기능

개발자는 VS 코드(VS Code) 내 원클릭 설치를 통해 MCP 서버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으며, 깃허브 스타 수와 커뮤니티 활동에 기반한 정렬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서버를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또한 깃허브 코파일럿과 모든 MCP 호환 개발 환경과의 연동을 지원해 워크플로를 가속화한다.

레지스트리에 포함된 서버는 깃허브 저장소와 직접 연결돼 있어 기능과 사용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중복된 레지스트리 운영 문제를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투명한 메타데이터와 검증 정보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도구를 도입할 수 있다.

파트너사 협력과 생태계 확장

출시 파트너들은 MCP 서버 품질 기준을 함께 정립했다.

피그마의 안나 코넨(Anna Kohnen) 부사장은 “디자인 시스템에 일치하는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 디자인에서 코드로 이어지는 워크플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맨의 바잘리 라가반(Bajali Raghavan) 총괄은 “코딩 어시스턴트 안에서 포스트맨 플랫폼 전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하시코프의 크리스 오디(Chris Audie) 수석 부사장은 “테라폼 MCP 서버를 단 한 번의 클릭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다이나트레이스의 보니파즈 카우프만(Bonifaz Kaufmann) 부사장은 “AI 기반 가시성과 보안, 성능 인사이트를 IDE 안에서 즉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깃허브는 앤트로픽(Anthropic) 및 MCP 운영 위원회와 협력해 오픈소스 MCP 레지스트리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개발자는 오픈소스 MCP 커뮤니티 레지스트리(OSS MCP Community Registry)에 MCP 서버를 직접 게시할 수 있으며, 이는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에 자동 반영된다. 이 과정을 통해 생태계 전반에서 대규모 기여와 투명성이 강화된다.

깃허브는 MCP 레지스트리를 통해 아이디어에서 실행까지 이어지는 최단 경로를 제공하며, 건강하고 상호운용성 높은 AI 툴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IDE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MCP 호환 도구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은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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