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제행사나 재난 대응, 산업 현장에서는 신속한 의사소통이 안전과 운영 효율을 좌우한다. 그러나 기존 무선 주파수(RF) 기반 통신은 주파수 혼잡, 범위 제한, 장비 설치 복잡성 등으로 한계를 보여 왔다. LTE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인프라 구축 없이도 광역 커버리지와 실시간 그룹통신이 가능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무전 플랫폼은 운영팀, 보안팀, 의전팀 등 다양한 조직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 및 통신 솔루션 기업 하이테라(Hytera)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전 및 운영 현장에서 자사의 LTE 무전기와 클라우드 기반 통합 무전 플랫폼 ‘M+Hytalk’을 기반으로 한 통합 무전 통신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무선통신장비로 활용돼 통신 장애 없이 안정적이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구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이테라의 LTE 무전기 모델 PNC380, PNC560, P30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무전 플랫폼 M+Hytalk 및 디스패처(Dispatcher) 시스템이 주요 의전 지원업체를 통해 배치됐다. 이들 장비는 대형 국제행사의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운영 환경 속에서도 실시간 그룹무전, 개별무전, 비상호출 등 다양한 통신 요구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여러 팀 간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했다.

하이테라가 APEC 2025 현장에 지원한 무전통신 솔루션
하이테라가 APEC 2025 현장에 지원한 무전통신 솔루션

LTE 기반 통신으로 효율성과 커버리지 동시 확보

전통적으로 대규모 행사에서는 무선 주파수(RF) 기반 아날로그 무전 방식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LTE 네트워크 기반 통신이 도입되며 설치와 운영 효율성이 향상됐다. 별도의 무전기 인프라 구축이나 주파수 조정 절차가 필요 없어 운영 부담이 감소했고, LTE 네트워크를 통한 광역 커버리지 확보로 행사장 규모가 커져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M+Hytalk 플랫폼은 주파수 제약 없이 대용량 그룹통신을 가능하게 해, 다수의 조직이 동시에 실시간 소통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통신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전, 보안, 운영팀 간의 협업이 매끄럽게 유지됐으며,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보고 및 대응이 가능했다.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검증 사례

이번 사례는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하이테라 LTE 무전기와 M+Hytalk 솔루션의 산업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향후 의전, 호텔, 골프장, 영화제, 제조현장, 물류창고 등 다중 조직 간 실시간 협업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호텔과 리조트에서는 운영팀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제조와 물류 현장에서는 신속한 지시 전달과 비상 호출 기능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하이테라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APEC 정상회의 통신 구축 사례는 복잡한 통신 요구가 존재하는 대형 행사에서도 LTE 기반 그룹통신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증명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검증을 통해 시장 신뢰도를 크게 높였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환경으로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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