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들은 수많은 고객 계정과 프로젝트 일정, 그리고 복잡한 규제 리스크를 한꺼번에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무 관리 플랫폼은 기능이 지나치게 많아 오히려 실무자들이 클릭과 보고서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만든다. 특히 AI 자동화 기능이 확산되면서 데이터는 늘었지만, 지금 당장 무엇이 중요한가를 한눈에 파악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AI 실무 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업 카운트(Qount)가 회계법인을 위한 AI 기반 업무 관리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회계팀의 일상 관리 업무를 단순화하고, 직관적 디자인과 AI 기능을 결합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새 인터페이스는 ‘QAI 허브(QAI Hub)’, ‘애스크 QAI(Ask QAI)’, ‘워크스페이스(Workspace)’, ‘글로벌 검색(Global Search)’ 등으로 구성되며, 모든 기능이 하나의 통합된 작업 흐름 안에서 작동한다.

업무 우선순위 판단
개편의 중심은 QAI 허브다.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고객 감정, 마감 기한 등 수백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해 우선순위를 자동 계산하고, 중요도에 따라 색상과 점수를 부여한다. 실무자는 대시보드 하나로 무엇을, 왜 먼저 처리해야 하는지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은 애스크 QAI다. 텍스트나 음성 명령으로 “이번 분기의 매출 리포트를 보여줘”처럼 요청하면, AI가 보고서, 지표, 인사이트를 찾아준다.
직관성과 가시성 높여
새로운 워크스페이스는 리스트형과 칸반(Kanban)형 두 가지 뷰를 지원한다. 팀은 실시간으로 업무 상태, 병목 구간, 다음 단계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검색 기능은 고객, 업무, 보고서, 기록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최근 검색 내역과 필터를 기억해 반복 작업을 최소화한다.
카운트는 이번 UX/UI 개편을 단순한 외형 개선이 아닌 미래형 지능 플랫폼의 초석’으로 규정했다. 향후 에이전틱(Agentic) 자동화 단계로 발전해, AI가 직접 회계 업무 프로세스를 조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형 실무 인텔리전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운트 피트 미엘(Pete Miele) CEO은 “이번 UX/UI 개편은 회계법인의 생산성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라며 “모든 디자인 결정은 속도, 명확성, 지능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 기반해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