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전에는 제조업과 IT 중심의 국가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K콘텐츠를 비롯한 사회, 문화 강국의 이미지까지 갖추게 되면서 해외에서 성장 잠재력을 더욱 크게 인정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로 인해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CB인사이트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중국, 인도와 함께 유니콘을 가장 많이 배출한 전세계 10개국에 포함되는 등 성장 모멘텀을 갖춘 역동적이고 잠재력을 갖춘 나라라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스타트업의 더욱 빠른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런처(Microsoft Launche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를 기반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상황에 맞춰 특별한 혜택을 추가한 한국에서 설계된 한국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기술적, 금전적 혜택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자의 배경이나 위치, 진행 과정 등에 관계없이 아이디어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중심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가입 신청할 수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애저(Microsoft Azure) 크레딧, 라이선스와 기술 지원을 포함 개별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크레딧은 ▲아이디어(Ideate) ▲개발(Develop) ▲제품 출시와 고객 확보(Grow) ▲시장 확장(Scale) 등 스타트업 초기 단계부터 실제 상용 서비스로의 확장에 이르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4 단계로 구분해 최대 2억원(미화 15만 달러) 상당까지 차등 지급한다. 여기에 깃허브, 비주얼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파워플랫폼, 다이나믹스 365 등 개발자와 비즈니스 도구도 1년간 무상 지원한다.
자연어 처리 모델인 오픈AI(OpenAI)의 GPT-3를 신규 제품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별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130만원(미화 1,000달러) 상당 오픈AI 크레딧, 3개월간의 오픈AI API 혁신 라이선스, 오픈AI의 전문가 무료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학습 기회도 마련했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에서는 연중무휴 1:1 기술 자문이 가능한 세션과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된 스타트업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멘토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제품 로드맵부터 비즈니스 계획, 운영 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과 기술 조언도 얻을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한 실질적 지원도 눈에 띈다. 개발자 역량 평가, 채용 추천 플랫폼인 ‘슈퍼코더’와 협력을 통해 개발자 채용에 대한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일부 10인 이내 규모의 스타트업에는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코워킹 플레이스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6개월간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준다. 이 밖에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의 미팅 주선을 통해 IR 역량 강화, 실제 투자 유치 지원 등 IR 피칭 기회도 함께 마련한다.
또한 공식 지원 파트너를 통한 기술 지원을 통해 기술이나 아키텍처에 대한 조언, 기술 Q&A, 교육 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격조건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과 서비스여야 하며, 투자 단계는 시리즈 C 이하여야 하며, 교육기관이나 정부기관, 암호화폐 마이닝 등의 일부 분야는 제한된다. 또한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여 업체 또한 참여가 제한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정우근 디지털 네이티브 팀장은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며, 일부 겹치는 지원 부분에 대해 조율해 나가면서 국내 스타트업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흐메드 마즈하리(Ahmed Mazhari)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은 “아시아는 현재 글로벌 혁신 파워하우스이고, 스타트업은 그 혁신의 중심에 있다”며, “특히 한국은 불과 3년 전과 비교해 유니콘 기업이 2배로 늘고 창업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아시아의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신뢰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기술 스택 제공 등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힘을 실어줄 것이며,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한국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성장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에서 한국의 역할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우리만의 디지털 네이티브 생태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또는 금전적 제약 없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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