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가 주요 5개국의 세대별 소셜 앱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Z세대(18-24세로 정의)와 베이비부머(45세 이상) 세대 간의 소셜 앱 사용 시간 차이가 2배 가까이 나면서 가장 컸다고 밝혔다.
data.ai가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 5개국의 세대별 월간활성사용자(MAU) 기준 상위 10개 소셜 앱의 사용 시간과 세션 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Z세대는 월평균 8시간을 소셜 앱에 사용하면서 월 4.5시간을 사용한 베이비부머 세대 대비 2배 가까운 사용 시간을 보였다. 주요 5개국 중 사용 시간 면에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이 유일하게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 배경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소셜 앱 사용 시간이 주요 5개국 중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월평균 10.8시간)는 미국 Z세대(9.7시간) 대비 더 많은 시간을 소셜 앱에 사용했다.
한국 Z세대들의 소셜 앱 사용 패턴 역시 타 국가와 차이점을 보였다.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Z세대는 소셜 앱을 한 달 평균 270번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6분 체류하고, 9번 방문한 것이다.
특히, 소셜 앱 내 한 세션당 소비한 시간이 1.8분에 불과해 일본(2.5분), 독일(1.9분), 영국(2분), 미국(2.2분)의 Z세대 중 가장 짧은 시간을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국가 Z세대 중 소셜 앱 내 가장 적은 시간을 소비한 일본의 Z세대(7.3시간)는 1 세션당 2.5분을 체류한 점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Z세대는 더 짧게 체류하는 대신, 더 자주 방문한 점을 알 수 있다.

평균 인구 대비 Z세대가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음의 기준에 따라 정렬한 ‘Z세대 사용 가능성’ 순위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선두자리를 유지했으며, ‘틱톡’은 MAU 기준으로는 5위지만 사용 가능성 측면에서는 2단계 더 높은 3위에 올라 향후 성장세를 예고했다. ‘틱톡’ 외에도 ‘트위치,’ ‘V LIVE,’ ‘제페토’ 등이 10위 안에 들면서 라이브 스트리밍과 메타버스를 통한 교류를 즐기는 Z세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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