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본격화되며 차세대 ERP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기업들의 SAP S/4HANA로의 컨버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7년 기존 제품인 SAP ECC6.0의 기술 지원 종료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SAP SE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ERP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는 차세대 ERP 및 빅데이터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23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까지 대외IT사업을 총괄해 온 Solution 사업부에서 SAP S/4HANA와 빅데이터 전담 사업부를 독립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담 사업부 출범과 함께 내년부터는 SAP BC(Basis Consultant) 팀을 신설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전문 엔지니어 및 전담 영업 조직 보강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SAP S/4HANA 컨버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베니트는 2017년 코오롱그룹 13개 계열사 동시 컨버전을 시작으로 대외 SAP S/4HANA 컨버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두산산업차량, KT DS, 동원홈푸드, 숭실대학교, 대우조선해양 등 총 14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하며 컨버전 영역에서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쌓아 왔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사업은 분석 및 활용 분야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전망이다. 2016년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코오롱베니트는 이를 기반으로 제조 및 유통 등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한 빅데이터 Tech 팀을 신설해 확대되는 고객 기술지원 강화에 나선다. 데이터 축적에 초점을 맞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이어 빅데이터 분석팀은 공정 최적화, 수율 개선, 예지 보전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그룹 내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 검증을 마치고 대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베니트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차세대 ERP와 빅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초석과 같은 핵심 시스템”이라며 “수년간 쌓아온 레퍼런스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업 혁신의 기초부터 함께 다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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