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IT환경의 고도화에 따라 글로벌 의료계는 원격 의료와 헬스케어 플랫폼화를 적극 준비 하고 있으며,  환자의 건강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등 실시간 커넥티드 진료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기반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HIMSS 2022 글로벌 헬스 전시회(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의 분위기에서도 확실히 드러났다.  특히 이 전시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 VMware(CEO: 라구 라구람)는 자체 조사한 의료 시장 동향을 공개하고, 원격 진료 및 헬스케어를 위한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스트레이더’를 선보였다. 

VMWare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의료 경영진의 93%가 올해 상반기에 조직의 앱 현대화를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이는 팬데믹의 확산으로 원격의료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한데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삼았던 보안과 운영 프로세스의 각종 이슈들이 개선됐다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반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에 필요한 앱, 클라우드 아키텍처, 운영, 보안 및 프로세스 등이 활발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기관들은 원격 진료를 확대하고 인력과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부분의 병원들은 팬데믹 상황의 구체적인 대응을 위해 원격진료 역량 강화와 확대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원격 근무 모델이 올해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 경영층 절반 이상(61%)이 올해 역시 '하이브리드 인력의 증가를 예상한다' 응답했며, 60%는 '원격 진료 지역 확대를 위해 인프라 기능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경영진의 56%는 분산된 팀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작업 모델과 프로세스를 고안 중이며, 48%는 변화하는 인력을 위해 보안 모델을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터프라이즈 헬스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중 하나인 프로스트 레이더(자료 제공=VMWare)
엔터프라이즈 헬스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중 하나인 프로스트 레이더(자료 제공=VMWare)

엔리케 에스트라다(Enrique Estrada) VMware 의료 산업 솔루션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팬데믹의 최전선에서 의료 기관은 환자중심 진료 유지를 위해 어려운 결정들을 매우 신속히 내려야 했다”며, “CIO와 IT 리더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계속함에 따라, 혁신은 병원 시스템에 존재하는 벽을 넘어 새로운 진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고객과 파트너를 도와 이들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에서 더 빠르게 혁신하고, 탄력적인 환자 중심 운영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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