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샌즈랩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 5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월 2~3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541개 기관이 참여해 무려 1325.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8.08%)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의 가격을 제시했다.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샌즈랩의 차세대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영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2022년 3분기 누적 수주금액 기준으로 100억 원을 이미 뛰어넘긴 샌즈랩은 2025년까지 영업수익 309억 원과 영업이익률 45%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샌즈랩의 핵심 기술은 하루 평균 200만 개, 누적 22억 개 이상이라는 압도적 규모의 악성코드 빅데이터 분석과 수집 능력이다. 고유의 AI 플랫폼인 멀웨어즈닷컴(malwares.com)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 형태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 자금 중 약 199억 원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이며, 이를 통해 서비스 안정화와 인프라 내재화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OEM 라이선싱 전략으로 해외의 더 많은 고객사에 다가갈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주력 서비스인 멀웨어즈닷컴은 글로벌 결제 연동성을 개선하여 이달 중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샌즈랩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총 370만 주를 공모해 38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2월 6-7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후 1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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