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를 도입해 SAP와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ERP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MS는 이번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라이즈 위드 SAP’ 솔루션을 자사 클라우드에 도입한 첫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사가 됐다. 이에 따라 기존 SAP ERP 시스템을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으로 전환한다. 이 에디션은 인공 지능(AI), 머신러닝, 고급 분석 등의 지능형 기술이 탑재돼 완전한 SaaS형 클라우드 ERP 시스템을 구현한다.
여기에는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 SAP IBP(Integrated Business Planning for Supply Chain), SAP BTP(Business Technology Platform) 등의 3가지 SAP 클라우드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서 실행되는 기타 SAP 솔루션도 포함된다.
SAP 역시 협력 강화를 위해 IT 환경 일부를 개방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마이그레이션한다. 특히 애저에서 실행되는 ‘라이즈 위드 SAP’ 운영에 중요한 내부 비즈니스 시스템도 최적화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퍼스트 통합 솔루션 기반을 마련한 두 회사는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파워 BI(Power BI) 및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를 통해 데이터 분석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 광범위한 커넥터 및 API 세트로 SAP 솔루션을 빠르게 통합했다.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프레스납(Fressnapf), 울버린 월드와이드(Wolverine Worldwide), 아토스(Atos) 등 다수의 고객 및 파트너사는 두 회사의 솔루션을 도입해 지능형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는 중이다.
샬롯 야코니(Charlotte Yarkoni) MS 커머스 및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은 “MS가 추구하는 목표는 SAP S/4HANA 클라우드로의 고객 여정을 단순화하고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애저에서 ‘라이즈 위드 SAP’ 솔루션 기능을 활용하면, 해당 솔루션을 고객과 공유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민첩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로리안 로스(Florian Roth) SAP 최고 디지털 및 정보 책임자 역시"마이크로소프트가 SAP S/4HANA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SAP의 중요 내부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 에저로 최적화하면서 보안, 유연, 확장성이 개선됐다"며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