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가 자사의 AI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CK브릿지(카피킬러 브릿지)’를 도입한 대학들의 2022년 이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학내 과제물 중 절반에 가까운 46.03%가 ‘표절 위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절률은 상대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카피킬러가 표절률의 적정 기준을 정해주지는 않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표절률이 15~20% 이내일 때 안전하다고 평가하며, 해당 조사에서는 과제물의 21~30%를 표절한 경우 '표절 유의', 31% 이상 표절한 경우 '표절 위험'으로 분류했다.

카피킬러를 이용하는 대학교에서 1년 동안 업로드 된 문서 수는 총 1387만 건 이상이다. 표절 검사가 가장 많이 진행된 문서는 과제물로 전체 중 61%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다. 1년 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달은 과제 제출 기간이나 학기 말인 5-6월, 11-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교수 평가를 위해 교내 학습관리 시스템(LMS)와 연동해 사용하는 카피킬러 서비스인 CK 브릿지에 제출된 문서 수는 899만 7381건이다. CK브릿지에 업로드 된 과제물의 평균 표절률은 37.45%로, 70% 이상 표절한 비율이 22.42%였다. 특히 90% 이상 표절한 경우도 11.84%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윤리 및 학습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많은 대학교와 연구기관에서 과제물 제출자에게 표절 검사 확인서를 필수로 요구하는 추세다. 현재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북대, 한양대를 비롯한 전국 4년제 대학 중 94%가 카피킬러를 이용해 과제물에 대한 표절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통계에 활용된 CK브릿지는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의 표절 검사를 실시간으로 자동 수행하며, 과제물의 표절률은 물론 비교된 문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표지, 성경, 법령, 설문 등 표절로 보지 않아야 할 영역을 정확히 인식해 표절로 나오지 않도록 처리한다. CK브릿지를 통해 소스코드 표절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웹 상에 공개돼 있는 오픈소스를 수집하고 비교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의 확장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변환과정 없이 표절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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