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50만 개의 사이버 보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급망 중단,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범죄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데 반해 보안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고, 국가 간 기술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강화된 ’사이버 보안 스킬 캠페인(Cybersecurity Skills Campaign)’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인력 확보와 다양성 문제로 사이버 보안 위험 요소가 높은 한국을 포함해 23개국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기대를 모은다.

이 캠페인의 동력은 관련 기관의 협력 관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먼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OECD와 함께한 연구 데이터와 모범 사례를 공유해 정책 입안자와 기업에게 사이버 보안 기술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 양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육’이다. 기초부터 고도의 전문 기술 관련 콘텐츠를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에는 47개의 학습 경로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과정이 있다. 사이버 보안 기초 교육의 경우, 무료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또한 교육자의 자질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관련 교육 기관과 협력해 교육자 대상 무료 교육 과정을 오픈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인재 다양성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중요한 이슈다. 캠페인에 포함된 다수 국가에서 해당 분야 여성 인력은 평균 17%에 불과하다. 원활한 인재 수급 측면을 보면, 여성의 참여가 절실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성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비영리 조직인 우먼 인 사이버시큐리티(Women in Cybersecurity)와 파트너십을 맺고 여학생 커뮤니티를 확대해 보안 분야 여성 인재의 사회 진출 기회와 성장을 돕는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갖춰 디지털 생태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 캠페인의 목적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