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OLED는 기존의 평면 OLED와 달리 화면을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기존의 평면 OLED보다 더 큰 화면, 높은 휴대성과 내구성, 다양한 활용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OLED 시장 조사 전문 업체인 유비리서치에서 최근 발간된 ‘2023 OLED 부품소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폴더블 OLED 출하량은 2200만대를 기록하고, 연평균 29% 성장률로 2027년에는 6100만대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시장의 확대에 따라 폴더블용 커버윈도우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폴더블용 커버윈도우 시장은 2023년 4.1억 달러에서 2027년 8.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에도 UTG만으로 폴더블 OLED를 양산할 계획이고, BOE나 TCL CSOT, Visionox도 UTG가 적용된 폴더블 OLED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폰용 커버 윈도우 시장은 앞으로 UTG(UItra thin glass)가 주도하고, 컬러리스(colorless) PI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UTG 시장은 2023년 2.4억 달러에서 2027년 7.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컬러리스 PI 시장은 2023년 1.7억달러에서 2027년 9500만 달러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Galaxy Z Fold2’부터 출시된 모든 폴더블폰에 커버 윈도우용으로 UTG를 적용해왔다. 삼성전자는 Corning의 유리를 자체 가공해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Schott의 유리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기술력 부족으로 컬러리스 PI를 커버윈도우로 채택했던 중국 업체들도 UTG 사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모토롤라(Motorola)는 6월 클램셀(clam-shell) 타입의 ‘Razr 40’과 ‘Razr 40 Ultra’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패널 공급업체는 TCL CSOT이며, 커버 윈도우는 Schott의 UTG를 SEED(赛德)가 가공해서 공급한다. 이중 ‘Razr 40 Ultra’는 삼성전자에서 출시할 ‘Galaxy Z Flip5’와 비슷하게 기존 폴더블폰 대비 외부 디스플레이가 3.6인치로 커졌다.
오포(Oppo)는 6.8인치 클램셀 타입과 8.1인치 북(book) 타입의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중이다. 오포의 신제품 폴더블 OLED 패널은 모두 BOE에서 공급할 예정이며, TOKEN이 Schott의 UTG를 가공해서 공급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지난 4월 Mate 시리즈의 후속작 ‘Mate X3’를 출시하였다. ‘Mate X3’의 폴더블 OLED 패널은 BOE와 Visionox가 공급하며, 커버윈도우는 KOLON의 colorless PI를 DNP가 하드 코팅해 공급한다. 화웨이는 커버 윈도우용으로 UTG를 개발하고 있었지만 성능 이슈로 인해 컬러리스 PI를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