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는 주문부터 음료제조, 알림과 픽업까지 바리스타를 필요로 하는 전 과정을 모두 무인으로 처리하는 카페로 어떤 머신을 쓰느냐가 중요하다. 로봇 팔을 이용한 바리스타형도 있지만, 카페 점주들은 ‘중국산’ 자판기형 때문에 지금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무인카페 내부, 머신들로 가득 차있는 모습
무인카페 내부, 머신들로 가득 차있는 모습

중국산 무인 커피 머신 수출업체는  AS가 되지 않는 조건에 싼 가격으로 무인카페 점주들에게 머신을 팔아넘기는 추세라서 고장이 나도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산 무인 커피 머신 수출업체는 갓 떠오른 무인카페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중국산 무인 커피 머신 수리를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산 머신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 기계는 기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고장이 날 수도 있어서 끊임 없이 관리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중국산 제조사는 기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기술 개발을 할 의지 조차 갖추지 않고 판매에만 집중 하기 때문에 판매 후 사후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판매 후 고장이 나도 왜 고장났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사후처리를 못한다고 봐야 한다.

무인카페에서 국내 제조 업체 머신이 비싼 이유는 기기 개발과 AS의 인력사용이 크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기계값만 받고 팔아버리려는 중국 제조사의 태도는 더 이상 인력을 사용할 의지가 없고, 재고 처분 후 회사를 닫아버리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고장이 빈번한 중국산 머신으로 인해  무인카페  점주들이  피해를 입는다면 아무도 무인카페에 도전하려 하지 않아 커피머신 시장이 위축되는 것을 우려한 국내 제조업체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중국산 제조사 수입업체가 팔아넘긴 기계를 고쳐 주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산 무인 커피머신 제조 본사는 "무인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점주들이 중국산, 국내산 머신 성능을 고려하지 않은 채  AS가 되지 않는 값 싼 기계를 사서 창업한다면 기계의 잦은 고장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어렵다"라면서 "언택트 시대에 기계(머신)는 중요한 인력 대채제인 만큼 중국산 커피머신으로 인한 불안한 시장 환경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