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산업 솔루션 기업 ABB는 삼성전자와 주거용·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절약, 에너지 관리, 스마트 사물 인터넷(IoT) 관련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건물에서 나오는 탄소 감축 및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기술, 스마트 제어, 스마트 기기 혁신을 위한 스마트 빌딩 관련 기술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스마트 빌딩은 건축, 통신, 사무자동화, 빌딩자동화 등 4가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통합돼 경제성, 효율성, 쾌적성, 기능성, 안정성을 추구한다. 빌딩의 전력 시스템 자동화와 자동 화재 감지 장치, 보안 경비, 정보통신망의 기능과 사무 능률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 자동화를 홈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등 첨단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협업으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과 ABB 홈 오토메이션 솔루션을 통합해 스마트싱스 앱에 연동된 각 가정 내 가전은 물론 가스, 연기 센서, 에너지, 보안 및 편의 시스템을 모니터링· 관리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작동하도록 관리할 수 있어 유용한 에너지 절감 팁을 제공한다
ABB 스마트 빌딩 총괄 대표 마이크 무스타파(Mike Mustapha)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우리는 완전히 통합된 전체적인 스마트 빌딩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고객이 탄소 저감, 에너지 절약 혜택을 받는 미래를 상상한다"라며 "건축 환경의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하고 유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IoT Biz그룹 박찬우 부사장은 “양사의 협업은 건설사, 부동산 개발자의 스마트 빌딩 프로젝트에 편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면서 "기존 건물 또는 새 부지 작업에서 단일 솔루션 소스로 진행하면 제품이 통합되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 전체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운영하므로 애프터 세일즈 경험 또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