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대표 권창완)이 바스트 데이터(VAST Data) 해외 사업 총괄 사장인 피터 가드(Peter Gadd)와 런던 현지에서 한국 독점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공식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스트 데이터는 AI/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 기업이다. 최근 3년간 매년 40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및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로 2021년 5월 4조 5천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존, 미국 국방성 및 항공 우주국(NASA)에 AI를 포함한 핵심 업무에 수백 PB(페타바이트) 규모의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바스트 데이터는 최근 6개월 동안 대형 반도체 고객의 핵심 설계/테스트 업무에 PB급 스토리지를 공급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씨젠 의료 재단의 의료 영상 이미지 AI 분석,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자율 주행 AI 분석 업무 등이다.
올해 4분기에 공급이 예상되는 이 회사의 신제품은 주요 투자사인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읽기 및 쓰기 성능이 50~100% 향상되었으며, 핵심 기술 파트너인 인텔의 옵테인 기술 적용으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3:1 이상의 압축, 중복 제거율을 실현했다. 또 QLC 낸드 내구성이 강화돼, 향후 HDD 스토리지 수요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플래시 수요 급증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2026년 올플래시 가격이 HDD 가격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존과 여행 플랫폼 기업인 아고다는 HDD 기반의 빅데이터 하둡 스토리지를 바스트 데이터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전면 교체했다. 영국 로컬 클라우드 기업인 카타풀트(Katapult)사 역시 AWS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서비스 경쟁을 위해 이 대열에 합류했다.
콤텍시스템 권창완 대표는 “2021년 한국 독점 리셀러 계약은 바스트 데이터 설립 후 파트너사에 독점권을 인정한 첫 번째 사례”라며 “일본, 동남 아시아 데이터 센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