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의 경영진 10명 중 9명 이상이 ESG 데이터 지출을 늘릴 계획이지만, 데이터 연결과 공급 업체 관리 등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Bloomberg)와 아독스 리서치(Adox Research)가 100명 이상의 포트폴리오 관리자, 기후 위험 임원, 데이터 관리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ESG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99%는 그들의 조직이 ESG 데이터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데 동의했다.

조사에 따르면, 92%의 임원이 ESG 지출을 10% 이상 늘릴 계획이며, 18%는 지출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지출에 우선 순위를 두는 부문은 ESG 벤치마크와 지수(29%), 기업 보고 데이터(23%), ESG 점수(20%), 지속 가능한 부채(19%) 순이다. ESG 데이터 제공 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데이터 품질이 첫번째로 꼽혔고, 적용 범위가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의 조사 결과, 92%의 경영진이 ESG 지출을 10% 이상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블룸버그)
블룸버그의 조사 결과, 92%의 경영진이 ESG 지출을 10% 이상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블룸버그)

조사 응답자의 64%는 그들이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하고, 30%는 다소 또는 상당히 뒤처져 있음을 인정했다.

기업들은 더 많은 ESG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를 가장 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 이상의 기업이 ESG 데이터를 획득하고 관리하기 위해 임시 또는 분산형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9%만이 ESG 데이터를 평가, 구현, 합리화하기 위해 전사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ESG 데이터 관리의 가장 어려운 측면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새로운 ESG 데이터의 처리(55%), 여러 ESG 공급 업체의 데이터 피드 관리(50%), ESG 콘텐츠를 기존 기업 데이터에 맞추는 것(48%) 등이 꼽혔다.

ESG 데이터에 대한 기술 제공 옵션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5%가 클라우드를 선호하고 있으며, Rest API(7%), SFTP/Parquet(6%), SFTP/요청/응답(3%)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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