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중국 둥관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공개하고 새로운 전력 공급 시스템 파워포드(PowerPOD) 3.0도 발표했다. 화웨이 데이터센터 시설팀과 업계 전문가 간의 집단 지성과 공동 노력을 기반으로 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은 저탄소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지향한다.

지속가능성·간소화·자율 구동·신뢰도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센터는 지속가능성, 간소화, 자율 구동 및 신뢰도를 특징으로 한다.

지속가능성(Sustainable) 측면에서 이번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설은 모든 데이터센터 재료의 재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고 100%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녹색 자원(전기, 토지 및 물)을 활용하고,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사용한 재료의 재활용도를 최대한 높여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전력 사용 효과(Power Usage Effectiveness, PUE) 외에 탄소 사용 효과(Carbon Usage Effectiveness, CUE), 물 사용 효과(Water Usage Effectiveness, WUE) 및 그리드 사용 효과(Grid Usage Effectiveness, GUE) 같은 측정 지표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할 예정이다.

간소화 측면에서는 구조를 간소화하고 전력 공급 및 냉각 시설을 개선했다. 간소화된 구조는 혁신적인 형태의 건물과 장비실을 제공한다. 1000대의 랙을 수용하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조립식 모듈형 건설 방식을 사용하면, 약 18개월이 걸리는 건축 기간을 6~9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

간소화된 전력 공급은 부품과 연결 고리를 재구성하고 배송 기간도 2개월에서 2주로 단축시킨다. 간소화된 냉각 방식은 여러 개의 열 교환기를 하나의 열 교환기로 줄이고, 냉각 연결고리를 단축시킴으로써 열 교환 효율을 최대한 높인다.

자율 구동 측면에서는 O&M 자동화,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및 운영 자율이 데이터센터의 운영과 유지관리 방법을 바꾼다. O&M 자동화는 엔지니어가 5분 만에 원격으로 2000대의 랙을 검사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통해 1분 만에 140만 개의 독창적인 조합으로 최적의 냉각 전략을 제공하고, 스마트 냉각을 실현할 수 있다. 운영 자율성은 자원의 가치를 최대한 높인다.

신뢰도 측면에서 전향적인 보안과 안전한 구조는 데이터센터의 높은 품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한다. 전향적인 보안이란, 데이터센터 내 모든 영역의 가시성과 인식을 기반으로 빅 데이터와 AI 기술을 사용해 부품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예측성 유지관리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 결함 대응의 경우, 결함을 발견하는데 겨우 1분, 분석하는데 3분, 복구하는 데 5분이 걸린다. 안전한 구조란 부품, 장치 및 시스템 같은 다양한 차원에서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시스템 차원에서는 시각화, 관리 및 제어가 가능한 E2E 플랫폼을 통해 시스템 가용성 99.999%에 도달할 수 있다.

공간·시간·에너지를 절약하는 전력 공급 시스템 파워포드 3.0

데이터센터는 높은 밀도와 대규모를 향해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심장'에 해당하는 전력 공급 시스템은 수요 증가에 맞춰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신뢰도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가치 창출을 위해 전력 공급망 내 모든 장비를 혁신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화웨이의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실현할 수 있는 공신은 바로 새로운 전력 공급 시스템 파워포드 3.0이다. 이 시스템은 공간을 40%, 에너지 소비량을 70% 줄이고, 배송 기간을 2개월에서 2주로 단축시키며, SLA 결함률을 38% 감소시킨다.

이 솔루션은 핵심적인 기술 혁신과 부품의 융합을 통해 배치를 최적화하는 한편, 공간, 전력 및 시간을 절약해 걱정 없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다.

혁신적인 융합 구조와 업계의 초고밀도 UPS5000-H를 이용해 캐비닛당 전력 밀도를 높이고, 전력 공급 시스템의 공간 배치를 최적화했다. 캐비닛 수를 22개에서 11개로 줄인 덕분에 설치 공간도 대폭 감소했다. 예를 들어, 12MW 데이터센터의 경우, 파워포드 3.0은 설치 공간의 절약을 통해 전통적인 전력 공급 솔루션보다 170대의 랙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다.

전통적인 전력 공급 솔루션의 연결 효율은 보통 94.5%보다 낮지만 파워포드 3.0은 연결 길이를 줄이는 한편, 연결 효율을 97.8%까지 끌어올린다. UPS5000-H가 S-ECO 모드에서 99.1%에 달하는 효율을 제공해 력 소비량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12MW 데이터센터의 경우, PowerPOD 3.0을 사용하면 연간 약 미화 3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전통적인 전력 공급 솔루션의 경우, 현장 연결을 위해 약 35개의 동조와 180개의 케이블이 필요하다. 이 경우 품질 저하의 위험이 높고, 전달 시간도 약 2개월에 달한다. 파워포드 3.0은 내부 연결을 위해 트레이와 비슷한 조립식 버스바를 사용한다. 공장에서 조립과 의뢰를 완료하기 때문에 현장 건설은 불과 2주 만에 완료되므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 출시 속도가 향상된다.

파워포드 3.0은 '자율 구동' 개념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적인 iPower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은 AI 온도 예측, 핵심 부품의 수명 예측 및 지능적인 설정을 비롯해 포괄적인 가시성을 위해 신뢰성 높은 2층위 설계를 제공해 예측성 자율 O&M이 가능하게 됐다.

화웨이 선임 부사장 겸 화웨이 데이터센터 시설팀(Huawei Data Center Facility Team) CEO 찰스 양(Charles Yang)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추구하는 데 있어 기술 혁신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힘이 될 전망이다”라며 “미래를 예측하는 화웨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더불어 고객, 에코시스템 파트너 및 업계 조직과의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제품과 기술 혁신을 꾸준히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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