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협력업체, 공급사, 고객사 등과의 협업 과정에서 전자문서 반출 및 공유가 빈번하게 이뤄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요 자료가 의도치 않게 유출되거나 유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안업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정보 보안 침해사고의 약 35%가 협력사를 통해 발생하며, 2년 새 5배 이상 증가해 72만건에 달한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기업들은 유출 시 막대한 과징금을 부담하게 되어 보안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안솔루션 개발사 모코엠시스(대표 조천희)가 외부 반출 자료의 안전한 활용을 보장하는 ‘엠파워 포터블(Mpower Portable)’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선보인 ‘엠파워 포터블’은 외부 반출·공유된 문서가 지정된 용도로만 사용되도록 강제한다. 문서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해 불법 유통이나 의도치 않은 활용을 원천 차단한다. 수신자 측은 문서를 수정한 후 재패키징해 안전하게 송신자에게 반환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특정 소프트웨어나 프로세스에 종속되지 않아 모든 프로그램에서 활용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모코엠시스는 고객사의 실제 업무 환경과 보안 요구사항, 사용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진충열 부사장은 “민감정보 유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외부 협업 시 자료 보안은 필수”라며 “‘엠파워 포터블’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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