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L’Oréal Group, 이하 ‘로레알’)이 생성AI와 화장품 제형(formulation) 데이터를 기반한 화장품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로레알의 화장품 제작 전문성과 IBM의 AI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로레알은 연구혁신(Research & Innovation) 역량을 강화해 전 세계 시장의 모든 뷰티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소비자 경험과 제품 효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제품 개발 단계에서 재생이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된 원료를 찾을 계획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라벨이 지정되지 않은 광범위한 데이터 세트로 학습된 AI 모델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한 상황에서 다른 상황으로 정보를 적용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자연어 처리(NLP) 기술 분야를 크게 발전시켰으며, IBM은 언어를 넘어 화학, 시계열 및 지리공간 양식과 같은 분야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의 적용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AI 모델은 제형과 성분 데이터를 사용해 신제품의 제형, 기존 화장품의 재구성,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한 최적화 등 로레알의 연구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이에 IBM은 로레알의 제형 발굴 프로세스 재고 및 설계 목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알레산드로 쿠리오니(Alessandro Curioni) IBM 유럽 및 아프리카 부사장 겸 IBM 리서치 취리히 연구소 총괄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지구를 위해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진정으로 영향력 있는 생성형 AI의 응용 사례"라며, “로레알은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풍부한 제형 및 제품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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