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인 안랩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안철수 창업자와 강석균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외이사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안철수 창업자는 기념식에서 안랩의 설립 배경과 초기 시절의 이야기를 회고하며,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이 되기를 당부했다. 강석균 대표는 안랩이 글로벌 통합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국제 인증 획득과 글로벌 어워드 수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랩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만들어 1조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랩의 30년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안랩 히스토리관'도 새롭게 오픈됐다. 이 공간은 회사의 연혁, 보안 역사 속 주요 사건과 안랩의 활약상, 제품 출시 연혁, 주요 인증과 수상 내역 등을 소개하는 자료들로 꾸며졌다.
또한, 안랩은 창립 기념식을 전후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복지 포인트의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통해 모금액 300여만 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으며, 창립 기념 주간에는 헌혈 행사를 열어 헌혈증서 70개를 포함해 총 35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안랩은 매 분기 헌혈 행사를 통해 1년간 300개 이상의 헌혈 증서를 기증할 계획이다.
안랩은 자회사와 함께 '안랩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기업 SITE와 합작법인 '라킨'을 설립,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