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와 텔레포니카가 협력해 GSMA 오픈 게이트웨이의 번호 인증 API를 활용해 보안과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인증 방식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2025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바르셀로나에서 구글 클라우드 부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SMS 기반 일회용 비밀번호(OTP) 없이도 가능한 이 솔루션은 사기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모티브 인타이틀먼트 서버와 텔레포니카 스페인의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된 이번 서비스는 TS.43 사업자 토큰 인증 메커니즘을 통해 오픈 게이트웨이 번호 인증 CAMARA API를 노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서비스는 구글 파이어베이스의 전화번호 인증 서비스에 통합되어, 보안 토큰을 통한 SIM 기반 인증을 지원한다.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는 모바일 사업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5년 2월 기준, 72개 모바일 사업자가 이 API를 채택했으며, 이는 전체 모바일 시장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처럼 GSMA 오픈 게이트웨이 API는 보안 보호와 사기 방지 분야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모티브의 인타이틀먼트 서버는 SIM 기반 보안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대규모 기기 프로비저닝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최신 애플 및 GSMA TS.43 규격과 자동차 GSMA AiD.02 규격을 활용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는 종합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텔레포니카의 네트워크 책임자인 알렉상드르 아르망(Alexandre Harmand)은 "보안과 간편함이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라며, "전화번호 확인을 통한 인증은 사용자 신뢰를 높이고 사기 발생을 억제하며, 전반적인 고객의 인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티브의 제품 및 R&D 부문 부사장인 지비선 무뚜(Jeevithan Muttu)는 "이번 공동의 노력을 통해 인타이틀먼트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이 강화됐다."며, "사업자는 원활한 앱 인증뿐 아니라, RCS 지원과 보안 비즈니스 메시징을 통해 새로운 수익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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