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기술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는 추세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복잡한 변수 간 상관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특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연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해양 환경과 생태계 변화 예측, 오염 추적 모니터링, 기후변화 대응 등 해양 분야에서도 양자 알고리듬과 AI 기술을 접목한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자컴퓨팅 및 양자보안, AI 인프라 운영 기업 한국퀀텀컴퓨팅(대표 김준영, 이하 ‘KQC’)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과 해양연구 분야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과학기술·디지털 기반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 기관은 ▲해양 수치모델링 및 AI 등 해양 환경·생태계 변화 예측 양자 알고리듬 기술 개발 ▲해양오염 추적 모니터링·기후변화 대응·해양자원 관리 등 응용 연구 과제 기획 등을 수행한다.
KIOST는 해양수치모델링과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해양예측 정확도 향상 연구와 수치모델링 기법을 적용해 해양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KQC는 국내 양자컴퓨팅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KIOST 이희승 원장은 “고해상도 장기 시뮬레이션 수행, 초정밀 오염물질 확산 예측 기술 개발 등 복잡한 해양현상을 정확하게 분석·예측할 수 있도록 획기적 연구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QC 권지훈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양자컴퓨팅 및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양연구 분야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