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확산과 함께 기업 내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인 액티브 디렉터리(Active Directory, 이하 AD)의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 AD는 사용자 인증, 권한 관리, 시스템 접근 제어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는 구조로, 이 영역을 겨냥한 피싱, 인증 우회, 계정 탈취 등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 인증 보안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별도 에이전트 없이도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통합 인증 기업 네오아이앤이(NEOINE)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실버포트(Silverfor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실버포트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 스튜어트 윌슨(Stuart Wilson)의 서울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협력은 국내 AD 보안 시장 확대 전략과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AD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제공을 위해 협력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인증 요청에 대한 실시간 보호와 사고 대응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보안 솔루션과 차별화된 에이전트 없는 인증 보호 기술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AD 환경에 특화된 통합 인증 보안 플랫폼 제공
실버포트의 인증 보안 플랫폼은 별도의 에이전트나 프록시 없이도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인증 요청을 보호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신원 기반 액세스 제어, 실시간 위협 탐지 및 사고 대응, 범용 다단계 인증(MFA) 기능을 기반으로 AD 인프라의 보안을 강화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복합 인증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보안 인프라와의 통합을 최소한의 구성 변경으로 지원한다. 이 같은 유연성은 도입 비용 및 운영 복잡성 감소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실시간으로 인증 요청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고위험 요청에 대해 자동으로 강화된 인증 절차를 적용하는 구조를 통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
실버포트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 스튜어트 윌슨은 “한국은 APAC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네오아이앤이와의 총판계약을 통해 실버포트의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한국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를 통해 실버포트 기술의 현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계형 네오아이앤이 대표이사는 “실버포트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에 세계적인 수준의 AD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네오아이앤이가 가진 AD 보안 노하우와 실버포트 솔루션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의 핵심 인프라인 AD 시스템을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