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AI와 고급 분석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가운데, 여전히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은 해결해야 하는 숙제다. 제품, 공급망, 고객, 재무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마스터 데이터 관리(MDM)를 도입해도 데이터가 현업에서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거나 접근성이 낮아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규제와 감사 요구가 강화되는 산업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MDM의 단절이 기업 위험 관리와 AI 프로젝트 성과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글로벌 데이터 무결성 기업 프리사이슬리(Precisely)가 자사의 엔터웍스(EnterWorks) MDM과 데이터 무결성 제품군(Precisely Data Integrity Suite)의 데이터 거버넌스 서비스를 통합하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MDM과 거버넌스 통합으로 데이터 신뢰 강화

이번 업데이트는 엔터웍스의 마스터 데이터를 데이터 무결성 제품군의 데이터 거버넌스 서비스와 연계해, 기업이 보유한 핵심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쉽게 해석하고 비즈니스 규제 및 전략적 우선순위와 정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IT와 현업 부서 모두가 동일한 데이터 언어를 공유해 협업할 수 있으며, 규제 준수와 감사 대응 준비도 한층 강화된다.

프리사이슬리 카메론 오그던(Cameron Ogden) 제품관리 총괄 수석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MDM에 투자했지만 데이터가 올바른 비즈니스 맥락에서 활용되지 못해 가치가 제한된다.”라며 “AI 시대에는 이러한 격차가 곧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이번 통합은 데이터를 ‘보이게 하고’, 공통 언어를 만들며, AI를 통해 메타데이터 설명을 자동화해 ROI를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라고 말했다.

AI 기반 자동화·메타데이터 관리 기능

새로운 업데이트는 마스터 데이터 필드에 대해 AI 기반 자동 자산 설명 기능을 제공해, 메타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수작업 스프레드시트를 대체해 비즈니스 용어집과 데이터 카탈로그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력 소모를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MDM 데이터와 KPI, 정책, 규칙 간 연관성을 시각화해 컴플라이언스와 성과 관리 측면에서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현대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생산성 향상

엔터웍스의 대시보드, 저장소 리스트, 레코드 상세 화면은 시각적으로 개선돼 사용자 경험을 향상했다. 이번 디자인 개편은 데이터 무결성 제품군 전반과 일관된 환경을 제공해 신규 사용자의 온보딩을 단순화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 업무 채택을 촉진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전사적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소매, 소비재(CPG), 제조, 금융, 석유·가스, 헬스케어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단일 벤더를 통한 MDM과 데이터 거버넌스 통합은 데이터 자산에 대한 단일 검색 가능한 카탈로그 제공, AI 기반 자동화, 규제 대응력 강화,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곧 AI와 분석 이니셔티브의 성공률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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