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의 보급 확산과 함께 사이버 위협은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복수의 기기를 사용하는 현대 가정에서는 보안 관리의 복잡성과 위협 노출 면적이 커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2%가 매일 모바일 사기에 노출되고 있으며, Z세대(56%)와 밀레니얼 세대(51%)에서는 그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이처럼 디지털 생활의 전면적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사용자의 연결 방식이나 위치와 관계없이 신원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통합 보안이 필수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 중심의 보안 모델, ‘가구 구성원’ 단위로 전환

실시간 사이버 보안 선도 기업 멀웨어바이트(Malwarebytes)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반영해 개인과 가족의 생활 패턴에 맞춘 새로운 보안 플랜을 공개했다.

이번 패키지는 기존의 ‘기기 수 기준’ 접근에서 벗어나 ‘가구 구성원 수’ 중심의 보호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다수의 기기를 사용하는 가족 단위 사용자가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포괄적인 디지털 보호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멀웨어바이트의 소비자 부문 총괄 매니저 마크 베어(Mark Beare)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이 급증하는 시대에, 모든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사명”이라며 “사기, 신원 도용, 최신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가족이 안심하고 연결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보안과 신원 보호,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

새로운 플랜은 AI 기반 실시간 위협 탐지 엔진을 탑재해 바이러스, 랜섬웨어, 스파이웨어, 피싱, 데이터 유출 등 다양한 공격을 차단한다. 또한 신원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통합된 단일 대시보드 환경을 제공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요금제에는 24시간 전문가 지원이 포함되며, 개인용과 가족용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개인 플랜: 1인 전용으로 1·3·5개 기기 중 선택 가능하며, 신원 보호 및 보험 옵션 제공.

가족 플랜: 최대 성인 2명과 어린이 10명을 보호하며, 10~20개 기기 지원. 성인용 신원 보호와 아동용 신원 모니터링 기능 포함.

이전 고객 또한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자동으로 새로운 혜택을 적용받으며, 기기 수 제한 완화와 보안 범위 확장이 이뤄진다.

멀웨어바이트의 이번 전략은 보안의 중심을 기술에서 ‘사람’으로 이동시키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사용자 단위 보호를 넘어 가족 구성원 전체의 디지털 정체성을 지키는 접근은, 데이터 중심의 보안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Z세대와 알파세대 등 차세대 사용자의 온라인 생활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되어, 향후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 시장 확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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