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제품과 서비스 사용 환경이 복잡해지고 연결성 기반 기술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보안 취약점 관리의 중요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생활가전·IoT 기기가 일상화되며 카메라·센서·네트워크 기반 기능이 증가하고, 사용자 동작·공간 정보를 수집하는 제품의 보안 수준은 소비자의 디지털 권익과 직결되는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관련 규제 준수, 취약점 점검, 소비자 인식 제고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소비자원은 디지털제품 및 서비스 보안 강화를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범위를 확대해 보다 안전한 디지털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두 기관은 지난 9월 국내 시장 판매량 상위 로봇청소기 6개 제품을 조사해 일부 제품에서 카메라 강제 활성화 등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제조·유통 기업에 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 본 협약을 통해 점검 대상을 확장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안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디지털제품·서비스의 보안 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보안 기술 자문 및 소비자 보안 수칙 마련을 지원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디지털제품 품질 평가 지원, 소비자기본법 기반 보안점검 협력, 소비자 보안 인식 제고 방안 마련을 담당한다. 두 기관은 보안점검 체계화, 안전한 제품 유통 환경 조성, 보안 정책 실효성 확대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이 디지털제품과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디지털제품 보안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다소비 제품 중심의 보안성 강화로 소비자 피해 예방과 안전한 소비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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