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모든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은 빠르게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단 6%의 기업만이 안전한 AI 보안 체계를 갖춘 것으로 조사돼 심각한 보안 공백이 드러났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AI 모델, 자율형 에이전트(Autonomous Agent), 데이터 및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AI 전 계층 통합 보안 플랫폼 ‘프리즈마 AIRS 2.0(Prisma AIRS 2.0)’을 공개했다.

프로텍트 AI 기술 통합한 엔드투엔드 AI 보안
프리즈마 AIRS 2.0은 최근 인수한 프로텍트 AI(Protect AI)의 핵심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이다. 개발 단계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점검하고, 운영 환경에서는 실시간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자율형 AI 레드팀(Autonomous AI Red Team)이 내장돼 지속적인 취약점 점검과 보안 검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모든 AI 자산의 위험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다.
프리즈마 AIRS 2.0은 AI 에이전트·모델·레드팀 세 가지 보안 모듈로 구성돼 있다.
첫째, AI 에이전트 보안(AI Agent Security) 은 조직 내 모든 에이전트를 실시간 탐지해 비인가 ‘섀도우 AI(Shadow AI)’를 포함한 위협을 차단한다. 프롬프트 인젝션, 도구 오용, 악성 행위 등을 실시간 방어함으로써 자율형 워크포스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둘째, AI 레드팀(AI Red Teaming) 은 500개 이상의 특화된 공격 시나리오를 활용해 동적 공격 표면을 탐색한다. 주기적 점검이 아닌 자율적·지속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전 수준의 취약점 탐지를 수행한다.
셋째, AI 모델 보안(AI Model Security) 은 백도어, 데이터 오염, 모델 내부 악성 코드 등 AI 고유 위협을 탐지·차단한다. 또한 모델 구조와 학습 데이터, 오픈소스 라이선스, 소프트웨어 종속성을 통합한 ‘AI 구성 명세서(list of ingredients)’를 제공해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지원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아난드 오스왈(Anand Oswal) 네트워크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는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프리즈마 AIRS 2.0은 AI 모델 분석, 실시간 위협 차단, 지속적 취약점 탐지를 통합해 AI 보안 역량을 혁신적으로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안을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해, AI 시대의 신뢰 기반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프리즈마 AIRS 2.0을 시작으로 자율형 워크포스(Agentic Workforce)를 보호하는 코어텍스 에이전틱스(Cortex AgentiX), 보안 브라우저, 양자 보안 내성(Quantum Readiness) 등 차세대 아키텍처로 AI 보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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