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및 히트펌프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현장은 여전히 반복적이고 정밀한 수작업 의존도가 높다. 냉매 충전과 배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오차나 안전성 문제는 시스템 성능 저하와 에너지 낭비로 이어지며, 인력 경험에 따라 품질 편차가 커지는 문제도 있다.
특히 A2L, A3 등 가연성 냉매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전하고 표준화된 측정 장비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러한 현실적 과제 속에서 냉매 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작업 자동화는 냉동 엔지니어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구로 떠오르고 있다.
측정 기술 전문기업 테스토코리아(Testo Korea, 지사장 전경웅)가 냉동 엔지니어의 냉매 관리 효율을 혁신하기 위해 디지털 매니폴드 게이지 ‘테스토 558s(testo 558s)’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4방향 밸브 블록 구조를 기반으로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 ±0.25% FS의 높은 측정 정확도를 갖췄으며, 96종 이상의 냉매를 내장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자주 사용하는 냉매는 ‘즐겨찾기’ 기능으로 빠르게 선택할 수 있고, 측정 그래프와 트렌드 곡선을 통해 시스템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IP54 등급의 방진·방수 설계로 내구성이 강화됐으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냉매나 최신 기기와의 호환성을 자동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테스토 스마트 앱(Testo Smart App)과 연동해 현장에서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 보고서로 전송하고, 냉동 측정 포트폴리오 전반을 하나의 매니폴드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인 테스토 565i는 냉동 시스템 및 히트펌프의 진공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스마트 진공 펌프다. 테스토 552i 진공 프로브와 함께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지정한 목표값에 도달하면 펌프가 자동으로 정지하고 진공 유지 테스트를 실행해 누설 여부를 진단한다. 이를 통해 수분과 불순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시스템 내부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로깅 기능으로 모든 작업 기록을 문서화할 수 있으며, 스마트 앱을 통해 설정값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측정 보고서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가연성 A2L·A3 냉매와 호환되도록 설계됐고, 역류 방지 밸브를 내장해 전원 차단 시에도 진공 손실을 방지한다. 오일 점검용 유리창과 인체공학적 손잡이 등 사용자 편의도 고려됐다.
테스토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테스토 558s 구매 고객 전원에게 테스토 정품 진공 호스를 무상 제공하고, 테스토 552i 15% 할인 쿠폰과 보증기간 1년 추가 연장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테스토코리아 이상엽 비즈니스유닛 매니저는 “냉난방 설비의 유지보수 엔지니어들은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작동 방식을 갖춘 디지털 매니폴드와 배기 작업을 자동화하는 진공 펌프를 통해 고단도의 까다로운 작업 현장에서도 편리하고 스마트한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다.”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은 보다 직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냉매관리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