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물류, 모빌리티 서비스,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차량 센싱, 통신, 제어, 인증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이 결합되는 특성상 단일 기업이 모든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이 업계 공통의 도전 과제로 지적돼 왔다. 또한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은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통신 게이트웨이, 실증 기반 기술까지 포함하는 복합 구조로 구성돼, 연구·개발·인증·사업화 전 단계에서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기술 환경 속에서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고도화하려는 산업적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연구 솔루션 기업 어빌리티시스템즈(Ability Systems)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인공지능연구본부, 자동차융합기술원 모빌리티연구본부와 함께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에 협력한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에 협력한다.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다목적 빌트인 게이트웨이 개발 박차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차의 E2E 기술 구현에 필요한 다목적 빌트인 통신 게이트웨이와 자율주행제어기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시스템 아키텍처 수립, 시제품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시험 및 실증, 인증, 향후 사업화까지 전 단계에서 기술 역량을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략으로 세 기관은 전문 역량을 결합해 고도화된 자율주행제어 및 통신 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차량 제어 및 시스템 통합 분야의 기반 기술을 제공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인공지능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련 AI·임베디드 기술 역량을 지원한다. 자동차융합기술원 모빌리티연구본부는 시험·실증 기반 기술과 모빌리티 연구 인프라를 담당해 전체 개발 과정의 실증 단계까지 협업을 강화한다.

세 기관은 다목적 빌트인 통신 게이트웨이와 자율주행제어기의 개발을 핵심 축으로 삼고, 시제품 설계부터 시험·인증까지의 기술 절차를 공동 추진한다.

전 주기 기술 공유 및 고도화

협력 범위는 단순 공동 연구를 넘어 시스템 아키텍처 수립, 초기 설계, 소프트웨어 구현, 시험·실증 과정, 인증 절차, 사업화까지 포함한다. 이를 통해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범용성과 적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전 주기 단계별 전문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기술 사업화 단계에서도 공동 대응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실제 시장 적용을 위한 검증과 인증 단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은 자율주행은 한 기업만으로 완성하기 어려운 융합 기술 분야라며, 이번 협약이 각 기관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집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이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성능·안정성·실증 기반 신뢰도를 강화하고,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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