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서는 기능 릴리스 주기가 짧아지면서 자동화 테스트의 안정성이 개발 파이프라인 유지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UI 구성 요소 변경 시 자동화 테스트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로케이터 오류다. 요소 식별자 변경은 테스트 스크립트 전반을 무력화하고, 배포 파이프라인을 중단시키며, 개발·QA 인력의 생산성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업계 조사에서도 기업은 로케이터 오류 하나를 수정하는 데 평균 15분 이상을 소요하며, 일부 대규모 조직은 전체 QA 시간의 절반이 유지 관리에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AI 적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자동화 테스트는 여전히 UI 변경·요소 식별·로케이터 누락 등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으며, 자동화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가 복구 기술 기반의 안정화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배경 속에서 테스트 자동화의 근본적 병목을 해소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테스트 자동화 기업 브라우저스택(BrowserStack)이 테스트 실행 중 손상된 로케이터를 자동 감지·수정하는 ‘셀프힐링 에이전트(Self-Healing Agent)’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UI 변경으로 인한 테스트 빌드 중단을 해결해 자동화 자산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팀의 불필요한 유지 관리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우저스택은 해당 기술이 빌드 실패를 최대 40% 감소시키며, 오토메이트(Automate), 앱 오토메이트(App Automate), 로우코드 오토메이션(·Low-Code Automation)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 자동화의 구조적 문제 해결하는 자가 복구 메커니즘
브라우저스택은 기능 릴리스와 UI 변경이 빈번한 환경에서 테스트 자동화가 자산이 아닌 ‘부채’가 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테스트 스크립트는 UI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로케이터 오류 축적은 품질보증 병목과 배포 지연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셀프힐링 에이전트는 실행 중 오류를 실시간 감지하고 적응형 알고리듬을 통해 자동 복구하며 테스트 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CTO 나쿨 아가르왈은 “로케이터 오류로 테스트 수십 건이 동시에 실패하면 자동화의 의미가 사라진다.”며 자동 복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셀프힐링 에이전트는 ‘컨텍스트 인식 로케이터 매칭’을 기반으로 UI 요소를 다양한 속성 조합으로 탐지해 정확도를 높인다. 기존 스크립트의 로케이터가 손상되면 실행 중 즉시 대체 로케이터를 탐색해 파이프라인 중단을 방지하며, UI 수정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도 테스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한다.
또한 복구 과정은 투명하게 기록되며, 개발팀은 ‘치유 로그’를 통해 어떤 요소가 어떤 방식으로 복구됐는지 검증할 수 있다. 이는 블랙박스 기반 자동화 도구 대비 높은 신뢰성과 디버깅 편의성을 제공한다.
2단계 복구 구조도 도입됐다. 첫 단계에서는 실행 중 오류를 즉시 수정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영구적 코드 업데이트를 자동 제안해 테스트 스크립트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레니움(Selenium), 플레이라이트(Playwright), 앱피움(Appium) 등 주요 자동화 프레임워크와 호환되며, 웹·모바일 앱 테스트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브라우저스택은 실제 기업 적용 사례에서 빌드 실패가 40%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브라우저스택은 이번 기능이 단순 오류 복구가 아니라 ‘의도치 않은 테스트 실패’를 제거하는 장기 전략의 일부라고 밝혔다. 브라우저스택은 향후 추가적인 자가 진단·테스트 회복력 강화 기능을 확대해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완전 자립형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은 테스트 자동화가 더 이상 코드 기반 스크립트 유지 관리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AI·자동화 기반의 지속 가능한 품질 엔지니어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우저스택은 테스트 안정성 개선과 개발자 경험(DX) 강화를 위한 추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프힐링 에이전트는 자동화 테스트 병목의 핵심인 로케이터 오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UI 변경이 빈번한 현대 개발 환경에서 테스트 자동 복구 기능은 배포 안정성과 품질보증 효율성에 직접적인 효과를 제공하며, 테스트 자동화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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