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의 일환으로 가상융합세계(이하 메타버스) 혁신 기술을 선도할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한국과학기술원 가상융합세계 융합대학원' 개원식을 9월 1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 과기정통부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원장과 메타버스 산학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현판 증정식을 갖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2022년도 신규사업인 가상융합세계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서강대와 함께 선정됐으며, 매년 20명 이상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모집해 메타버스 교육 기반 구축, 다학제적 교과과정 운영, 메타버스 특화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강의실, 공동 스튜디오 등을 위해 확보된 280평 규모의 전용 공간에 ‘포스트 가상융합세계 연구센터’를 설립해 협력기업이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메타버스 융합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기술·인간·사회·문화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메타버스 핵심 요소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다학제적 교과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협력기업과는 산학 장학생, 직무실습 등의 인력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고급기술 학습 등의 기회를 제공해 메타버스 연구내용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기업으로의 고용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협력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현장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산업계의 고급인재 수요에 대응하고 실용적인 연구 교육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 주도의 창의자율 연구 과제도 지원해 학생들이 연구제안과 설계 수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습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의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가상융합세계 산업을 선도할 융합인재 확대를 위해 가상융합세계 융합대학원을 2026년까지 1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