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기반 인공지능 전문 기업 미디어젠이 영어 발음 평가 시스템 ‘스피치프로(SpeechPro) v2’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 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영어 발음의 5요소인 발음 정확도, 억양, 강세, 리듬, 속도를 점수별로 수치화한 영어 발음 평가한다. 이상적인 원어민 발음과 유사도를 측정하는 정확도뿐만 아니라 사람의 귀로는 구분하기 힘든 억양, 강세, 리듬, 속도의 백분율 점수를 AI 알고리즘으로 제공한다.

시각화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발음 높낮이인 억양 △발음 세기를 나타내는 강세 △단어나 음절의 구간 길이 정보인 리듬 △발화 중 휴지 구간의 빈도와 길이 정보를 담은 속도가 원어민 발음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시각적 그래프로 보여준다.
언어학 전공 석박사들로 구성된 미디어젠 AI 에듀테크팀은 전통적인 영어 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음성의 주요 특징과 영어 발음 학습 과정을 세분화해 모델을 설계했고 손수 AI 기술을 접목했으며, 현재 여러 대형 어학원에서 스피치프로 v2의 정식 도입을 앞두고 있다. 스피치프로 v2는 2022년 NIPA의 AI 바우처 지원 사업 대상으로도 선정돼 사업화 확대 기회를 얻었다.
영어 발음의 정확도 평가를 중심으로 설계했던 ‘스피치프로 v1’은 2021년 공인 인증 기관에서 발음 평가 엔진 정확도가 97.15%에 달한다는 시험 성적표를 받았으며, 총 3건의 국내 특허가 등록돼 있다.
유·초등 디지털 영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포트폴리오의 ‘리딩앤(READING&)’에도 2년 전부터 스피치프로 v1를 적용해 왔으며, 또 스피치프로 v2는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발음 평가도 가능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젠 송민규 상무는 “AI 기반 발음 평가 서비스는 여럿 있지만 발음 정확도, 억양, 리듬, 강세, 휴지 구간(pause) 등 5가지 요소에 대해 체계적으로 점수를 산출하고 시각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는 없다”며, “발음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에 유용하며, 점수와 시각적 피드백의 도움을 받아 학습자가 발음 교정 선생님 없이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젠은 음성과 언어 AI 전문 연구소 ‘남즈(NAMZ)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AICC 스마트 콜봇, AI 에듀테크, AI 헬스케어, AI 키오스크 등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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