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에이아이(AKA AI, 이하 아카)는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충무초등학교와 AI 영어학습 로봇 ‘뮤지오(Musio)’의 공급 계약을 맺고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 지역 교육 기관에서 두 번째 뮤지오 도입 사례로, 앞서 신부초등학교에도 로봇 뮤지오가 공급·설치된 바 있다.

뮤지오 도입은 최근 충청남도 교육청이 발표한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 활동의 하나로, AI을 활용한 에듀테크를 포용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도로 풀이된다.

뮤지오(Musio)는 아카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AI 엔진 ‘뮤즈’를 탑재한 AI 로봇이다. 뮤지오는 영어 회화 학습 시스템과 실력 측정 알고리즘을 탑재해 영어 실력 측정·향상에 도움을 주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 대화 난이도를 AI가 스스로 조정하는 등 교육형 AI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아카 박병탁 본부장은 이번 도입에 대해 “뮤지오의 경쟁력을 평가받을 좋은 기회”라며, “지금까지 여러 학교·기관에서 AI를 활용한 에듀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지만, 예산 한계상 다른 업체 제품과 비교 해볼 기회가 없었다. 충무초는 다른 회사 제품도 활용하고 있는 만큼, 뮤지오의 필요성과 유효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제주 무릉초·중학교에 AI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뮤지오를 도입한 교육 기관은 약 50곳에 이르며, 일본 내 사례까지 포함할 경우 250곳에 달한다. 아카의 뮤지오는 2021년 미국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에서 파이널 리스트로 선정돼 기술과 시장 혁신성을 입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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