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선보이며, 데스크탑 프로세서인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K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13세대 제품군은 12세대 인텔 코어 K-SKU 언락 제품군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퍼포먼스 코어(Performance-cores)와 에피션트 코어(Efficient-cores)를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인텔은 2021년 말까지 100만 개 이상의 12세대 인텔 코어 언락 프로세서를 출하했으며 13세대는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은 더 빠른 퍼포먼스 코어, 더 많은 에피션트 코어, 그리고 더 큰 캐시를 탑재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기반의 13세 인텔 코어 언락 K-SKU를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24개의 코어(퍼포먼스 8개, 에피션트 16개)와 32개 스레드로 최대 5.8GHz로 구동되는 코어 i9-13900K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5% 싱글 스레드, 41% 멀티 스레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더불어 에피션트 코어 성능은 더욱 확장된돼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역사상 가장 높은 싱글 코어와 퍼포먼스 코어 8개 동시 오버클럭 속도를 달성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IPC(클럭당 명령어 처리 횟수)와 높은 클록 스피드는 해당 제품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려 최고의 PC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군”이라며, “향후 출시될 데스크톱, 노트북용 제품과, 6GHz 한정판 프로세서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과 가격대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PC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프로세스 노드를 조정해 더 높은 주파수와 성능을 달성하고 반도체 설계자산(SIP) 블록을 조정해 추가 헤드룸을 구현함으로써 오버클럭에 장점을 갖는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팹 담당 팀은 낮은 전압에서 더 높은 클록 스피드를 달성해 기본 스펙과 달성 가능한 오버클럭 클록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기본 쿨링으로 더 많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번의 클릭으로 오버클럭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텔은 이를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에 단순화된 ‘컴팩트 뷰(Compact View)’를 추가함으로써 원클릭 오버클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한 XTU는 또한 개별 코어를 수동으로 오버클럭할 수 있는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오버클럭 매니아가 아니라도 이제 캐주얼 오버클럭커도 에피션트 코어에서 더 많은 성능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이는 16개의 에피션트 코어에서 더 크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코어당 100MHz만 오버클럭 한다면, 전체 성능을 1.6GHz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700 시리즈 칩셋 환경에 최적화 설계됐다. 언락 K-SKU의 경우는 Z790 칩셋 탑재 마더보드가 최적의 조합이다. Z790 칩셋은 이전 세대인 Z690 대비 더 많은 PCIe 4.0 레인과 USB 3.2 Gen 2x2 20Gbps 포트를 제공한다.

물론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을 통해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기존 600 시리즈 마더보드에서도 13세대 성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700 시리즈 마더보드와도 상위 호환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DDR5와 DDR4 메모리 모두 지원하며, ODM이나 OEM 파트너와 협력해 상하위 호환성을 모두 지원해 소비자의 요구 사양과 예산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