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혁신과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이 글로벌 기업 조직을 주도함에 따라 성숙한 아이덴티티 프로그램은 대규모 디지털 기능을 보호하고 활성화하는데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아이덴티티 기업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 홀딩스는 전세계 기업들의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 현황과 방향성을 담은 ‘아이덴티티 보안의 다섯가지 단계(The Horizons of Identity)’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300명 이상 글로벌 사이버보안 담당 임원들의 인사이트에 기반한 데이터로 아이덴티티 보안 업계 현황과 엔터프라이즈 아이덴티티 프로그램의 성숙도를 평가한 결과를 담았다.

아이덴티티 보안에 대한 투자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 이에 대한 보안유지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직의 84%의 경우 아이덴티티 관련 침해를 경험한 바 있으며(출처: IDSA), 96%는 이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침해 자체의 비용 외에도 새로운 규제에 의한 높은 과징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는 것이 늘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컴플라이언스 위반의 경우 그 몇 배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GDPR은 컴플라이언스 위반에 대한 과징금으로 글로벌 매출의 최대 4%까지 규정하고 있다.

점점 더 복잡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아이덴티티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아이덴티티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이덴티티는 사용자 자격 증명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오늘날 기업들은 직원, 고객, 계약직, 임시직, 협력사와 같은 사람의 아이덴티티 뿐만 아니라 머신에 발급된 아이덴티티까지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 아이덴티티는 일반적으로 기업 전체 아이덴티티 중 43%를 차지하며, 고객은 31%, 직원이 16%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머신 아이덴티티와 고객 아이덴티티는 향후 3-5년 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기간 전체 아이덴티티 수는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테크 기업의 아이덴티티 보안 성숙도가 가장 높고, 금융 서비스와 보안 기업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반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운송 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가장 많았다. 아이덴티티 보안 성숙도가 가장 높은 기업 71%는 대기업이었으며 64%는 북미 지역 기반, 21%는 유럽, 14%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디지털 아이덴티티와 연결된 디바이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조직은 모든 사용자 액세스의 검색과 관리, 제어를 자동화하고 사용자에게 올바른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며 적시에 적절한 리소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되고 자동화된 지능형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을 모색해야 한다. 자동화된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은 아이덴티티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뿐 아니라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회사의 정책과 액세스 제어에 따라 효율적인 조직간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므로, 조직은 아이덴티티 관련 리스크에 보다 앞서서 대응할 수 있다.

디지털 아이덴티티 환경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AI/ML은 아이덴티티 성숙도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응답자의 50% 이상이 이미 AI/ML 모델을 구현해 역량을 강화했거나 향후 2년 이내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21%는 현재 AI 기능을 신뢰하고 있어 성장 여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반적인 공격을 줄이는데 있어 통합 아이덴티티 모델이 주는 가치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응답자의 50%는 아이덴티티가 머신이나 클라우드, SaaS, API에 연결되는 아이덴티티 중심 보안 플랫폼을 원하고 있어, 가장 높은 플랫폼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결과는 기업이 아이덴티티 보안 성숙도를 높일수록 보안 툴을 보다 효율적으로 더 잘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성숙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 중 1/4 이상은 사이버 보안 예산의 15% 이상을 아이덴티티에 할당하고 있으나, 반대로 성숙도가 높은 기업들의 71%는 더 적은 예산을 지출하면서 더 높은 가치를 얻는다고 답했다. 이는 성숙도가 낮은 단계의 기업 28%가 보안의 이점을 잘 느끼지 못한 채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직은 아이덴티티 보안을 어느 한 시점에서 완벽한 솔루션이 아닌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프로그램으로 볼 필요가 있으며, 아이덴티티 보안은 비즈니스와 함께 발전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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