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의 성장과 함께 디지털 결제도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성장 중에 있는 디지털 결제가 각종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결제 플랫폼 2C2P와 결제 및 사기 방지 전문가를 위한 글로벌 멤버십 협회(Merchant Risk Council(MRC)와 IDC 가 공동으로 '2022년 동남아시아의 구매 및 결제 방식: 새로운 기회, 연결성 및 위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및 베트남 전역에서의 새로운 기회와 위험을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경제가 2026년까지 미화 3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디지털 결제는 계속해서 기업에 엄청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반면, 새로운 위협과 취약성은 사기 위험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사이버 위협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그 피해의 범위가 규모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려면 기업은 적절한 결제 기술과 보안 혁신을 활용해 성장을 최적화해 사기로부터 기업 자체와 고객을 보호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 지출은 2026년까지 121% 증가하고, 디지털 결제는 2020년에 80%였던 디지털 결제는 2026년에 전체 디지털 경제 결제의 92%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026년까지 동남아시아 전체 인구의 62%에 달하는 4억2천600만 명의 사용자가 모바일 지갑을 사용할 전망이다.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BNPL) 방식은 2021년 대비 3.5배 증가한 98억 달러를 기록하며, BNPL 지출이 확대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시간 결제액(Real-time-payments, RTP)은 2021년에서 2026년 사이에 거래액이 미화 1조4천286억 달러에서 12조9천787억 달러로 8배 증가하며,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의 결제 환경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동남아시아 인터넷 사용자 4명 중 1명은 사기의 희생자였다. 기업이 모바일 지갑, RTP 및 BNPL 등과 같은 새로운 결제 방법을 지원해야 하는 필요성으로 인해, 결제 관리 및 운영의 복잡성이 지속되고 있다. 각 동남아 시장에서 결제가 사용되는 방식에서도 고유한 특성과 그에 따른 고유의 취약성이 있다.

이 지역에서 운영되는 모든 기업은 고객에게 올바른 결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국소화 및 그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장의 다양성과 다양한 위험 수준을 고려해 악의적인 행위자는 미세한 조정을 통해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IDC는 2022년 결제 파트너를 선정할 때 △국가 간 결제에서 아세안 내 지역에 뛰어난 지원 제공 △지역의 복잡성에 익숙할 것 △새로운 위협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능력 △더욱 정확한 인증을 위한 기술 제공 △최신 위협 및 모범 사례를 잘 파악하기 위한 글로벌 통찰력 등 5가지 사항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MRC의 CEO 줄리 퍼거슨(Julie Fergerson)은 "동남아시아 지역은 디지털 경제가 계속해서 새로운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하다"라며 "그러나 이러한 성장과 함께 이 지역의 기업과 소비자를 위협하는 새로운 사기 위협이 부상하고 있다. 기업은 사기꾼의 위협에 대처할 탄력적인 조치를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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