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 등을 활용한 건강 관리가 주목 받으며,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건강 관리 방식의 장점은 의료 데이터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체계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최적화된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에 비즈니스 데이터 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의 업무 제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케이바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앱 ‘리터러시 M’을 통해,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의료를 전문으로 한다. 핵심 서비스는 ▲개인 의료 기록인 PHR과 이에 맞는 메디컬 리터러시 제공 ▲약물 사용 사전 점검 서비스(DUR) 기능을 포함한 약물 관리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주는 인공지능(AI) 유튜브 큐레이션 등이 있다. 

쿠콘은 자사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API 케이바이오헬스케어에 진료 내역, 건강 검진 결과, 투약 정보 등 의료 관련 데이터 API를 제공한다. 쿠콘은 국내 최초 데이터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40여개국, 2500여 기관의 데이터를 250여개의 표준화된 API로 제공한다. 현재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5만여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기업 고객은 디지털 서비스 구현, 업무 자동화, 간편 결제 서비스 구축, 대금 수납 및 정산 등에 쿠콘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의료 관련 데이터 인프라를 확대해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리터러시M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쿠콘의 API를 활용해 헬스케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더 많은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산업 분야”라며 “최근 비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는 쿠콘에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사의 이번 업무 협약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