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아리아, 지니, 헤이구글.. 어느덧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대화형 음성인식의 익숙한 이름들이다. 검색과 콘텐츠 작동에 대화형 음성인식이 생활형 UX가 되는데 이어, 비즈니스와 교육 분야에서는 텍스트 변환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기술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디바이스의 다양화와 소형화에 따라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화나 회의, 강의 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음성기록’ 솔루션이 부상하고 있다.

‘AI 음성기록 솔루션’은 음성을 인식하고 이 내용을 문서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다.회의, 상담 내용은 물론, 녹음 파일도 유용하다. 상담, 조사 업무로 인해 기록 작성에 많은 시간을 쏟는 상담사, 경찰관들이 이용한다. 내담자, 피해자와 나눈 말을 AI 음성기록 솔루션으로 빠짐없이 텍스트화 할 수 있어 다시 문서를 정리하는 번거로움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 고객별 사용환경에 맞춤 적용하여 전문 용어와 활용 상황을 데이타화 하는 등 사용성을 높인 제품이 를 줄이는 등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 셀바스AI가 서비스 중인 셀비 노트(Selvy Note)도 이러한 추세의 제품이다. 2인 이상의 대화를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기록한다.고객의 사용환경 언어를 학습시켜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인식하게 했다. 사용 환경을 나누어 제품 구성하여고객이 원하는 분야별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제품을 ‘이동형'과 ‘고정형'(설치형)으로 나누어, ‘고정형’의 경우는 고정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AI 음성기록 장비를 제공하고, ‘이동형’은 휴대 가능한 디바이스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하여 사용 가능하게 했다. 말하는 즉시 화자가 구분되어 음성기록이 작성되는 ‘실시간 작성 방식’, 현장에서 녹음한 파일을 업로드 하여 작성할 수 있는 ‘비실시간 작성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현재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조사실, ▲대우조선해양 스마트 선박, ▲군 수사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상담 활동이 잦은 ▲아동학대 상담, 조사 관련 지자체 기관 ▲해바라기 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음성기록 기술의 본질은 ‘사람 간 대화’이며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라포(rapport)형성' 등을 돕는 것이다”라며 “현재 공공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어 활용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