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 AI 기반 어반테크 기업인 모토브가 ‘CES 2023’ 스마트 시티관에서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스마트 시티 운영에 활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이터 기반 도시 플랫폼의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현재 서울, 인천, 대전 등 약 2000대가 넘는 택시에 장착·운영되고 있는 모토브의 디스플레이 디바이스(VRD: Vehicle Rooftop Device)에 내장된 에지 AI 디바이스는 실시간 도시 환경이나 도로 데이터를 수집해 지방자치단체, 정부, 기업, 시민들을 연결하고 도시 행정이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모토브는 2023년부터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에지 AI 디바이스는 기존 디바이스에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한층 더 진화된 스마트 시티 플랫폼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채널 카메라를 통해 더 정확한 도시 환경 측정, 도로와 인도의 위험물, 사고 감지, 마이크로폰으로 도시 소음과 위험 요소 감지, IoT 센서를 통한 온도, 습도, 조도 등의 도시 환경 데이터 수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된 150개 이상의 도시 데이터는 API와 SDK를 통해 지자체나 통신사의 실시간 사고 알림 문자, 기업들과 지역 상권의 앱 광고, 타임세일 프로모션 이벤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토브는 이번 CES에서 먼 미래가 아닌 곧 다가올 스마트 시티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를 분기점으로 모토브의 가능성을 전 세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CES에서 참석을 통해 모토브는 해외 여러 국가의 다양한 기관·기업에서 프로젝트와 협업 제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모토브가 선정한 10여개 정도의 국가 과제들이 실제로 해외에도 적용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모토브 스마트 시티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함을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공과대학 'Center for Entrepreneurship'이 모토브의 비즈니스 모델을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로 선정해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2년에 한 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 모빌리티 최대 전시회 및 모터쇼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에서 스마트 시티와 모빌리티를 연결할 교두보로서 모토브가 참석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모토브 임우혁 대표는 “어반테크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모토브는 CES를 통해 만난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글로벌 역량을 쌓아가는 중”이라며, “지난해 CES에서 어반테크 산업의 가치를 해외에 알리는 성과를 달성했다면, 이번 CES 2023에서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모토브는 앞으로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협업,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CES를 통해 해외 사업 가능성을 확인해 글로벌 도시들로의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모토브는 이런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택시 외부 설치 디스플레이(VRD)에 택시 래핑 광고, 버스 셸터 및 인도 디지털 사이니지, 프랜차이즈 매장 외부 사이니지, 옥상 옥외 광고 등과 연동해 다양한 광고 채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고주나 미디어랩사 등 광고를 집행·운영하는 쪽에서 직접 실시간 도시 환경 데이터와 유동 인구를 모니터링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 광고 슬롯을 구매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리얼타임 광고 운영 플랫폼도 올해 안에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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