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어 및 데이터 수집의 약자인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산업 조직과 공장이 프로세스와 장비를 제어할 수 있게 한다. SCADA 시스템은 다양한 장치와 장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중앙에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어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가 산업 부문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으며, 이 시스템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산업 자동화 전문 기업 오토닉스는 산업 현장 내 설비, 공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SCADAMaster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CADAMaster는 스마트 팩토리 표준으로 사용되는 통신 프로토콜 OPC UA와 모바일 기기나 낮은 대역폭의 소형 디바이스에 최적화한 MQTT (Message Queuing Telemetry Transport)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MES, ERP 등 상위 시스템뿐 아니라 다양한 생산 현장 제어기기와 연결하며, 여러 곳에 분산된 현장 내 장비의 데이터 수집을 쉽게 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이미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통해 실제 현장과 비슷하게 작화할 수 있다. SCADAMaster는 이미지를 SVG(Scalable Vector Graphics) 파일로 제공해 사이즈가 변해도 왜곡이 발생하지 않아 고품질의 작화 구현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모듈화된 패널 박스와 쉬운 화면으로 구성된 UX/UI 디자인을 제공해 데이터 시각화도 편리하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 오류 확인에 용이한 유효성 검사 기능 ▲기준 페이지를 통해 동일한 여러 장비 설정·제어 가능한 Alias 기능 ▲명령어 및 함수 없이도 가동 시간, 프로젝트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태그 ▲SMS, E-mail 통해 현장 오류를 알리는 경보 알림 ▲다수의 DBMS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그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쌓은 오토닉스만의 기술력·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돼 높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탄생된 제품"이라며 "오토닉스의 센서·컨트롤러·모션 디바이스 등 다양한 필드 제품과 연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현장 관리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