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는 데이터 인프라 반도체 솔루션 기업인 마벨 테크놀러지(Marvell Technology)와 함께 O-RAN(Open-Radio Access Network)을 지원하는 차세대 5G mMIMO(massive MIMO) 레퍼런스 디자인 플랫폼을 발표했다.

ADI의 최신 RadioVerse 트랜시버 SoC와 5G용 5nm 디지털 빔포밍 솔루션인 마벨의 OCTEON 10 Fusion 5G 베이스밴드 프로세서의 결합으로, O-RAN을 지원하는 첨단 mMIMO RU(Radio Unit)의 제품 출시를 앞당길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 40% 저감, 장치의 소형화와 경량화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OCTEON 10 Fusion 베이스밴드 프로세서는 유연한 L1 구현을 제공해, RU나 DU(Distributed Unit) 전반에 걸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재사용을 통해 향후 수 년 동안 전 세계 네트워크 사업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진화하는 L1 분할을 용이하게 하며, RadioVerse SoC는 디지털 전치 왜곡(DPD) 성능을 포함해, 폭 넓은 디지털 RF 프런트 엔드 기능을 제공한다.

RadioVerse 트랜시버 SoC와 OCTEON 10 Fusion 프로세서는 월등한 RU 시스템 효율성으로 전체 신호 체인을 지원한다. ADRV9040 RadioVerse 트랜시버 SoC는 인터페이스 속도를 줄이는 디지털 채널 필터를 비롯해, 전력 증폭기의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 선형화 알고리즘 등 상당 수의 디지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OCTEON 10 Fusion 5G 베이스밴드 프로세서는 다양한 O-RAN 분할 7.2x 구성으로 설정이 가능한 낮은 PHY 베이스밴드 전용 프로세서와 함께, 복잡한 빔 포밍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최적화된 전용 가속기를 포함하고 있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64T64R 구성을 지원하도록 확장이 가능한 것으로, 400MHz의 작동 대역폭과 300MHz의 순시 대역폭으로 32개의 송신, 수신 안테나(32T32R)를 지원한다. OCTEON 10 Fusion 5G 베이스밴드 프로세서와 RadioVerse SoC는 RF와 디지털 베이스밴드 프로세스 노드(각각 16nm 및 5nm)와 하드웨어 가속기를 활용해, 비트당 에너지 소비를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40%까지 줄인다. 이 플랫폼은 NES(Network Energy Savings) 모드를 활성화함으로써, 전력 소모를 추가적으로 줄일 수 있다.

O-RAN 얼라이언스의 최진성(Alex Jinsung Choi) 의장은 “mMIMO 무선 기능이 복잡해짐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반도체 기술이 필요해졌다”고 밝히고, “ADI와 마벨이 개발한 것과 같은 레퍼런스 디자인은 보다 우수한 전력 효율과 성능에 대한 네트워크 사업자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는 구성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5G mMIMO 무선 장치에 대한 O-RAN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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