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CEO 장 마크 쉐리, 이하 ST)가 지능형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의 관성측정장치(IMU)에 내장된 모션센서 프로세싱 유닛(ISPU)을 프로그래밍하는 툴체인과 관련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ISPU를 이용해 활동 인식 및 이상감지 등과 같은 모션 관련 작업을 센서에서 직접 처리하는 에지 컴퓨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전원 및 연산 시간을 줄이고, 로컬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연산 없이 센서 동작을 애플리케이션에 특화할 수 있다.

자료제공=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자료제공=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ISPU 툴체인은 C 프로그래밍 언어로 센서의 지능형 프로세싱 유닛을 프로그래밍한다. 명령 라인 인터페이스(CLI), STM32CubeIDE와 같은 이클립스(Eclipse) 기반 환경 또는 알고빌더(AlgoBuilder) 및 유니클레오(Unicleo)와 같은 GUI에서도 선택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X-CUBE-ISPU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즉시 사용 가능한 라이브러리, 템플릿, 예제 프로젝트들을 갖춰,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센서의 활용법과 ISPU 프로그래밍 방법을 이용해 맞춤형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시작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전 구축된 파일들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사용자들이 GUI 중 하나를 사용하여 X-CUBE-ISPU 예제들을 직접 로드할 수 있으며, 코딩은 필요가 없다. 

또한, 깃허브(GitHub) 저장소도 활용이 가능하여 다양한 예제와 튜토리얼, 다른 개발 리소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리소스를 사용해 활동 인식 및 건강 모니터링용 웨어러블 기기 등의 개인용 전자기기는 물론, 자산 추적기, 장비 상태 모니터링, 로봇 및 머신 컨트롤러와 같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탑재된 ISM330IS 및 LSM6DSO16IS 모션센서는 ISPU를 내장한 상시 동작 3D 가속도센서 및 3D 자이로스코프가 들어 있다. 저전력 모드에서 0.46mA의 낮은 전력소모, 고성능 모드에서는 70μg/√Hz의 저잡음 특성을 제공한다. 센서 허브 기능으로는 최대 4개의 추가 외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온도 센서도 내장돼 있으며, 각 디바이스는 소형의 2.5mm x 3mm x 0.83mm 플라스틱 LGA(Land Grid Array) 패키지로 구현됐다. 

ISPU 툴체인, X-CUBE-ISPU 및 깃허브 모델 주(Model Zoo)는 현재 ST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ISM330IS 및 LSM6DSO16IS 지능형 MEMS 센서는 현재 양산 중이며 샘플은 ST의 eSTore나 대리점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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